2010-01-20 오후 8:12:41 Hit. 600
조용히 걸어가고 있는 퀸. 그녀는 오랜만에 멋지게 사건을 해결했으므로 무척이나 기분이 좋았다.또각또각.오랜만에 멋을 내본 그녀는 검은색 하이힐을 또각거리면서 천천히 경찰서로 들어갔다.
"아! 오랜만일세~"경찰서장이 반겨주었다.그녀는 조용히 웃으면서 대꾸했다."학교 졸업하고 나서 처음보는 거지? 아마....매일 통화만 하구.."경찰서장은 웃으면서 전화기의 무슨 버튼을 꾹 누르고 "커피 좀 부탁하네."라고 말했다.퀸과 경찰서장은 커피를 마시면서 여러 잡담을 나누었다. 커피가 다 떨어지고 퀸이 자리에서 일어날 때쯤, 갑자기 경찰서장이 화제를 바꾸었다.
"이봐, 자네 아직도 자네의 추리력을 신봉하는가?"퀸은 웃으며 대꾸했다."그럼, 그렇지 않고서야 탐정일을 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경찰서장이 빙그레 웃으며 대꾸했다."그럼 내가 내는 퀴즈를 한번 풀어보게나~"경찰서장은 다짜고짜 퀴즈를 냈다.
한 여자가 살해를 당했내.아마 원한관계였을 거야.피해자인 여자는 강에서 떠올랐는 데, 이미 푸르뎅뎅하게 사후경직까지 이미 지나서 썪고 있는 타이밍이였어.우리는 그 여자가 자살이라 믿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떨어진 곳을 찾았지. 하지만 우리가 찾은 것은 자살임을 증명하는 증거가 아닌 타살임을 증명해주는 거였어.차가 그닫 많이 다니지 않고, 좀 부실해서 부수고 다시 공사하려는 다리였는데, 그 다리 난간에 피가 묻어있지 않은가?게다가 오랫동안 매달려 있었는지 다리 밑 철골에 여자의 손에서 난 피가 많이 묻어있었네. 게다가 피로 벽에 이렇게 써 놓지 않았겠나?'복수할거야. ㅁㅁㅁ, 감히 날 발로 차?'만일 그것뿐이엇다면 우린 그 사람을 체포하려 생각하지 않았을 걸세. 그 다리철골에는 핸드백이 하나 매달려 있었는데, 그 핸드백에는 MP3가 들어있었네. 틀어봤지. 음악이 아닌 녹음이더군.찌직거리면서 쏴아쏴아 거리는 파도소리에 묻혔지만 그 속에서 조그만 이런 소리가 들리더랄세.'뒤로 계속 걸어가...찌직.........죽어버려............어서.........죽여......버릴까?.......찌직.........'우린 곧바로 체포했네.우리가 잘 한 일일까? 자네가 나에게 좀 알려주게나.
경찰서장의 말이 끝나자 퀸은 웃으면서 담배를 꺼내 물었다. 그녀는 키득거리더니 더이상 암말도 하지 않고 밖으로 나갔다. 그리고 뒤로 돌아 한마디 던졌다."이건 뭐, 바보도 아니구...ㅋㅋㅋ"
퀸이 알아낸 것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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