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두산베어스 포토데이
그리고 오후에 치뤄진 이현승의 두산베어스 입단식!!!!!!
무조건 환영합니다ㅎㅎ
'두산맨' 된 이현승, "두산과 함께 우승 꿈 이루고 싶다"
'BEARS'라고 가슴에 박힌 로고가 어색하기 그지없다. 연신 어색한 미소만이 흘렀다. 11일 입단 기자회견에 참석한 두산 이현승의 표정이다.
이현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잠실구장내 구내식당에서 두산 베어스 입단 회견식을 열고 새 팀에서 2010시즌을 맞이한 소감과 함께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라커룸에서 김현수 등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면서 두산 선수단 분위기를 조금씩 익힌 이현승은
아직 새로운 환경 변화에 완전히 적응하지 못한 듯 머리만 긁적여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현승은 "두산에 오게 돼 기쁘다. 두산은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강팀이다. 이루고 싶었던 꿈을 두산에서 이루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다음은 이현승과의 일문일답
-두산 베어스 소속이 됐다. 소감은?
"두산 베어스란 팀에 오게 돼 기쁘다. 이 팀은 어느 구단과 비교해도 강팀이다. 제가 이루고 싶었던 꿈을 이 구단에서 이루고 싶다."
-금민철의 백넘버였던 58번을 달았다. 이유가 있는지?
"작년에 48번을 달았는데, 두산에 오니 다른 선수(이원석)가 그 번호를 달고 있더라.
또 (금)민철이가 고등학교 후배인데, 그 빈 자리를 메운다는 의미로 48번을 달았다."
-목표가 있다면?
"감독님이 저를 택하신 것은 투수 보강이란 측면이 아니라 팀 우승을 위해서라고 본다. 큰 꿈을 갖고 우승도 해보고 싶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성적이 날 것이라고 본다. 개인적인 목표는 아직 정하지 못했다. 1년 동안 몸관리 잘해서 아프지 않는게 목표다."
-시즌 후 광저우 아시안 게임이 있다.
"솔직히 지금 부담되는 면이 많다. 두산에서 아직 보여준 것도 없고. 부담이 많지만 이 모든 것을 이겨내면 저도 강해지지 않겠나.
그러면 좋은 결과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작년 시즌 전반과 후반 성적 차이가 컸다.
"초반에는 타자들이 내 공을 잘 분석하지 못했던 것 같다. 후반에는 볼배합이 단순했던 것도 있었고... 그래서 많이 당했다.
올해는 더 업그레이드해서 잘하겠다."
-2009시즌 첫 풀타임 선발이었다. 피로가 누적된 게 아니냐는 말도 있었다.
"지금 체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 사실 공도 많이 던졌지만, 휴식을 많이 취해서 지금 컨디션은 좋다. 몸관리 잘 한다면 더 좋은 성적 낼 수 있다고 본다."
-목동에서 잠실로 홈구장이 바뀌었다. 투수로서 환경적으로 달라졌는데?
"두산 타자들이 워낙 잘 치고 파워도 있다. 투수들 같은 경우는 중간과 마무리 쪽이 강하다.
솔직히 내가 선발을 할 수 있을 지도 모르겠다. 선발이 될지 중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뭐든 팀 동료 선수들을 믿고 한 번 해보겠다."
이현승의 부담, '아~ 최소 15승은 해야 할텐데...'
이현승(두산)이 왼쪽 어깨를 주무르며 살짝 한숨을 내쉬었다.
두산 구단에서 거는 기대가 벌써부터 느껴지기에 부담감에 머리를 긁적이며 "어이쿠, 이를 어쩌나요"를 연발했다.
지난해말 히어로즈로부터 트레이드된 이현승은 11일 오후 두산 입단 기자회견을 통해 2010시즌 출사표와 함께 각오를 밝혔다.
이현승은 "두산이란 팀에서 꿈에 그리던 우승을 해보고 싶다. 또 항상 주인공이 돼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그런 역할도 해보고 싶다"고
머뭇거리면서도 당찬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기자회견 전후 이현승은 솔직한 속마음(?)을 살짝 귀띔하기도 했다. 바로 팀내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는 것이다.
실제로 두산 베어스 김진 사장은 이현승에게 모자를 씌워주면서 "현승이가 15승을 해줘야 해"라고 말하며 어깨를 두드리기도 했다.
이현승은 "두산에서 최근 수 년간 좌완 선발이 10승 이상을 거둬준 적이 없다고 들었다. 걱정이다"며
"작년에 13승을 했는데, 더 잘해야 되는데..."라며 애를 태웠다.
또 "솔직히 내가 두산에서 선발진에 들어갈 수 있을지도 지금은 모르겠다. 계투진이 될지도 모른다"며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은 책임감을 연신 강조했다.
두산 구단과 팬들은 10승 이상을 거둬줄 수 있는 검증된 좌완선발을 영입했다는 기쁨에 만족스런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인 이현승은 그러한 기대가 내심 부담스러운 모양새다. 2010시즌, 이현승의 왼쪽 어깨에는 더욱 힘이 실릴 수밖에 없다.
이현승 "두산에서 우승 꿈 이룰 것"
(서울=연합뉴스) 김영현 기자 = 히어로즈에서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왼손 투수 이현승(27)이 "두산에서 우승의 꿈을 이루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이현승은 11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감독님께서 나를 선택한 것은 단순히 투수력을 보강하겠다는 차원이 아니라 우승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나는 아마추어 시절부터 우승한 경험이 없다. 두산에서 팀 우승의 원동력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현승은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면서 "두산은 타자들이 잘 치고 중간과 마무리 투수가 강하니 동료를 믿고 해 볼 것이다.
구장이 넓으니 홈런 걱정 없이 타자와 과감하게 승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08년까지 주로 중간 계투에 머문 이현승은 지난해 선발을 꿰차고 13승10패(평균자책점 4.18)를 거두면서 일약 팀의 에이스로 부상했다.
전반기에 11승을 거뒀지만 후반기에는 팔꿈치 통증 탓에 2승을 올리는데 그쳤다.
이현승은 팔꿈치 통증에 대해 "지금은 이상이 없으며 체력적인 면에도 문제가 없다"며
"다만 지난 시즌 후반기에는 볼 배합이 단순해졌고 다른 팀에서 나를 분석한 탓에 많이 당했는데 올해는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친정팀인 히어로즈와 승부에 대해서는 "지는 것을 좋아하는 야구 선수는 없을 것"이라면서
"이를 악물고 던질 것이며 특히 강정호, 황재균에게 안 맞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보직에 대해서는 "선발로 뛸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다"며 "열심히해서 등판하면 오래 던지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8번을 배정받은 이현승은 "원래 배번은 48번이었는데 두산에서는 금민철의 배번인 58번을 달기로 했다"며
"나와 트레이드된 금민철의 공백을 메운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는 그동안 야구를 하면서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며
"동기인 (장)원삼이 국가대표로 활약하는 것을 보고 속이 상하기도 했다. 이제는 실력으로 보여 줄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2006년 현대에 입단한 이현승은 통산 22승20패에 평균자책점 4.46을 올렸다.
지난 시즌 후 히어로즈가 금민철과 현금 10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두산과 트레이드했다.
'두산 입단' 이현승 "이택근·강정호·황재균은 잘 막고 싶어요"
"이젠 두산 선수니까 친정팀 만나도 이를 악물고 던져야죠."
올 겨울 히어로즈발 트레이드 태풍 속에 우여곡절 끝에 두산 유니폼을 입은 이현승이 11일 잠실구장에서 입단식을 가졌다.
"오늘 처음 선수들과 인사했다. 아직은 어색하다"고 입을 연 이현승은 '친정팀을 상대로 공을 던져야 하는 상황'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이제 두산 선수니까 히어로즈를 만나도 이를 악물고 던지겠다.
특히 히어로즈를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한 강정호, 황재균을 잘 막고 싶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한솥밥을 먹다 같은 날 '한지붕 라이벌'인 LG로 트레이드된 이택근과의 승부에서도 "지고 싶지 않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현승은 오랜 시간 두산이 관심을 갖고 지켜봤다는 얘기에 "저를 좋게 봐 주신것에 감사드린다. 아직은 부족한게 많다"면서
"(김경문)감독님을 만나서 조금 설레였다, 이 팀에서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과 설레임이 교차했다. 다른 환경에 있다보니 여러 생각이 많다.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보여주겠다. 감독님이 저를 데려온 것은 투수 보강이 아니라 우승하기 위한 것이다. 그것을 꼭 이루겠다"고 욕심을 말했다.
이어 "두산이 강팀인 만큼 이루고 싶은 꿈을 여기서 이루고 싶다"며 "그 동안 야구하면서 뒤에서 지켜보는 시간이 많았다.
프로에 와서 승승장구하는 (입단동기)장원삼을 보면서 많이 속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어차피 실력으로 보여줘야 하니까 이제 신경쓰지 않는다.
두산은 매년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팀인데 우승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싶다.
큰 무대에서도 활약해서 주인공이 되는 것이 내 꿈이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히기도 했다.
유니폼 이상하지만.... 잘어울려요.....ㅋㅋ
선발일지 불펜일지 모르겠다가 아니라 무조건 선발입니다ㅠ
선발로 나와서 6이닝씩만 먹어주시고 15승부탁드려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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