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3 오전 10:09:49 Hit. 441
오늘 사내 메신저로 공지가 떴습니다.직원들 성과평가 결과에 대해 개인별로 통지한다고... 성과평가 결과가 나중에 인사고과로 이어지니 직원들에겐 대단히 민감한 사안입니다. 학생때 성적표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되겠지요.저는 사실 직원으로선 진급을 끝까지 한 상태라서 평가도 받지만 후배들을 평가해야 하는 부담때문에 솔직히 잘하는 후배들 잘 챙겨주면 문제가 안되지만, 상대평가이기에 못하는 후배들을 가려서 평가하는 몫이 정말 힘듭니다. 팀의 인원이 상당히 많은 상황이지만, 누구하나 미운 후배는 없는데, 평가라는 절차는 피해갈 수 없는 것인데다가 승진율이 예전보다 상당히 낮아지고 저성과자에 대한 구조조정이라는 것에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또하나 고민은 요즘 생각해보면 제가 소속된 직장이 인원이 적었을 때에는 모두 한마음으로 일을 한 것 같은데, 조직원이 500명이 넘어가다보니 후배들이 점점 직장을 단지 직장처럼 생각하는 것 같아서 안타까울 때가 많아집니다. 예전에는 후배들과 힘들어도 참아내고 해보자 하면 모두들 잘 따르고 그랬는데, 요즘은 다른 팀과 비교해서 일이 많아지니... 선배에 대한 원망도 많아지고... 그게 정상인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회원님들도 유사한 일을 하는 다른 팀보다 본인의 팀이 일을 많이 하게 되면 선배를 원망하게 되는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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