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12 오전 10:27:42 Hit. 540
꺽어진 90이라는 중년의 나이로 아직도 게임을 즐기는 회원입니다. 직장에서도 후배들이 저처럼 게임을 좋아하는 녀석들이 없어서(제가 못 찾은 것일지는 모르지만...) 모든 정보는 저 혼자 알아가고 있습니다.어릴때 오트론(다이얼 콘트롤러로 테니스하는 비디오게임의 초창기 모델)이라는 게임기부터 시작해서 애플8비트... msx, msx2, msx2+, pc엔진, 메가드라이브, 드캐, nes, snes, nds, wii, ps, ps2, ps3, psp, xbox, xbox360 이밖에도 몇가지 더 있을텐데... 여러가지 게임기와 시간을 보냈네요...살면서 왠지 기기들에게 정이가서? 얼리어댑터라는 욕도 먹으면서 여러가지 바꿈질을 하며 살았는데, 다들 저와 같은 사람들은 새로움에 대한 지적호기심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그런데 이 지적호기심도 요즘 나이가 들면서 알고싶은 것은 아직도 많지만, 알아지는 것이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주만 해도... 그동안 먼지만 쌓이는 wii(이건 순전히 가족을 위해 구입했습니다. 요즘은 거의 플삼이나 삼돌이만 구동을 시켜서)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싱가폴에 가있는 딸아이가 보내달라고 해서 하드로더로 만들어서 보내주자는 생각을 하고 일단 펌웨어버전이 나 확인하자 했습니다. 그런데... 버전은 시스템 초기화면만 제대로 봐도 버전을 확인할 수 있었을텐데, 그것을 못보고 업데이트메뉴를 누르면 현재 버전을 확인할 수 있을까? 하다가 그만 4.2k로 업데이트를 해버렸습니다. 3.3k인 놈을...뭐~ 어쩌겠습니까? 제가 손을 원망해야지... 이곳은 매일 출석하고 있습니다. 처음엔 점수 올리는 재미로 생각했지만, 왠지 이곳은 사람사는 곳 같고 좋은 정보도 많이 올려주셔서 보고 읽는 재미로 오고 있습니다. 제가 d2pro칩이 달려있는 상태인데... 딸아이에게 하드로더 정리해서 보내려면... 시간이 얼마나 걸릴런지... 빨리 보내야 하는데, 난감합니다. 모두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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