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7 오후 3:22:39 Hit. 449
작년 말에 부품 대량으로 받고 정리하고,그 부품 다시 빼주느라 시간이 어떻게 갔는지도 모를만큼 바쁜 하루였습니다. 문제는 죽어라 바빠도 일당은 5만원인지라 ㅋㅋ;;;; 바쁜걸 싫어하는건 아니지만 한가해도 5만원,바빠도 5만원이면 차라리 한가한게 나으니까요... 월급이 올라간다는 이야기도 있었는데 받아봐야 아는 이야기고,올라간다 쳐도 얼마 올라가겠냐가 일단 지금의 생각입니다.개인적으로 이야기를 참 좋아라 하는 사람인데,제가 하는 이야기를 들어줄 사람은 여기 아무도 없습니다. 여기서 배운것,그리고 배우고 있는건 사람들 이야기를 들어주는걸 배우고 있달까요. 군대에서 진짜 온갖잡놈 다 겪어봤지만,사회는 그거보다 더 심각한 사람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이래서 사람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하는거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대답은 이게 아닌데,뭔가 좀 더 자연스러운 대화를 이어가길 원하는건데,희안하게도 생각지도 못한 대답,정확하게는 말을 이어가기가 힘든 그런 대답을 해버리니... 일한지 벌써 8개월이 다 되가는데도 적응이 안되는거보면 오래 있을곳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실상 오늘이 민증번호로 등록되어있는 제 생일입니다만,집에서는 음력 생일을 챙겨주는지라 개인적으로 생일을 한 일주일 전에 알려주지 않으면 집에서밖에 축하한다는 소리를 못듣고 삽니다. 그러니까 음력 1월 7일이 제 실 생일이라는거죠. 구정 6일후[구정이 음력 1월 1일이니까]가 항상 제 생일인데,제가 태어난 실제 날짜는 1984년 2월 8일.희안하게도 출생신고를 음력생일로 해놓는 바람에,생일이 뭔가 좀 꼬였다고나 할까요. 암튼 좀 그렇습니다 ㅋ;;요즘에는 생각이라는게 없이 그냥 멍...하달까요. 기분은 매우 싱숭생숭한데,뭔가 해야겠다는 각오라던가 다짐이라던가 그런건 전혀 떠오르지 않고...암튼 이래저래 좀 복잡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거 같습니다.파판 회원님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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