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31 오후 6:54:20 Hit. 524
미국 속담인진 모르겠는데 이런 말이 있습니다."사촌과는 멀수록 좋다"이건 정말 진리더군요.정말 더러운 세상에 살고 있는것 같습니다.인간이 인간을 씹어먹고 뜯어먹는 세상이랄까?...믿을 수 있는건 자기 자신 뿐이란걸 알았습니다."가족"이라 생각했던 사람, 실제로 "사촌,친척"인 사람도 믿어선 안되는 세상이군요.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죽고싶은 심정...제 학창시절은 정말 비참했습니다.01년 이혼으로 인해 뿔뿔이 흩어진 와중에 동생2명 대리고 소년소녀 가장으로 가정을 이끌어 가는데땡전한푼 없어 컴퓨터를 못사고, 땡전한푼 없어서 옷한벌 못사서 교복입고 다니고...교복 찢어지면 꼬매서 입고 다니고...그때 마침 사촌이모께서 저희를 손발걷고 도와주겠다고 나서더군요.저야 당연히 기뻣고 고마웠죠.세금같은거 해결해주고 밥해주고 반찬 해주고 집에와서 돌봐준다... 뭐 이런 컨셉이랄까요.알고보니 이혼 이후 어머니가 부탁하고 가신것이었습니다. 통장도 주면서...저희 3명이 소년소녀가장 등록시 1급으로 취급되며 통장으로 매달 100만원이 넘는 돈이 나옵니다.이건 제가 바로 최근에 알게된 겁니다... 그만큼 이모를 믿었으니까.처음엔 집에도 와주고, 반찬도 해다주시고 했는데, 1년도 안되서 그 빈도가 줄어들었습니다.전 그때 이모가 매달 30만원 정도 나온다길래 진짜 그런지 알고 믿었습니다.집도 방 한칸짜리에서 살다가 돈이 없어서 작은이모네에 언처서 살기도 1년을 넘게 살았습니다.그러다가 싸게 내준다길래 또 방두칸짜리 2층에 새들어서 살기도 했구요.그 중,고등학교 시절, 내 동생들은 초,중,고 시절에매일 같은옷 빨아입으면서 찢어지면 수선하고 책방에서 헌책사면서 생활했습니다.그런데도 전 이모를 믿었었지만 정확히 고1부터 뭔가 이상하더군요.집에도 안오고 반찬도 거의 안해주고, 집에 세금이래봐야 고작해봐야 20정도 나갈텐데...왜 용돈을 준적이 없는걸까 하구요. 용돈도 첨엔 한 세달에 한번 주던게 이젠 일년에 한번 받을까 정도 됬습니다.가끔 이모집 놀러간다음 버스비좀 달라하면 이모 돈없다고 5천원주고 만원주고 그랬습니다.(저도 참 순진했죠. 정말 미안한 마음에 일년에 한번 받은 정도니)그러다 결국 나라에서 나오는 방 한칸짜리 방으로 또 이사를 왔습니다... 이젠 세금이래봐야 15만원 나올까 였는데도 아직도 돈이 없으시다네요.정확히 제가 고2부턴가 고3부턴가 하두 의심스러워서 세금정리 같은거 저희껀 제가 하겠다고 할때마다 이모는이모도 힘드니까 가져가라 가져가라 하면서도 정작 당일날 달라하면 안주셧었습니다.뭔가 의아 하면서도 그간 쌓인 "믿음"이란게 정말 대단하더군요. 의심을 별로 하지 않게 되니까.그러다 오늘에서야 진실을 알았습니다.정확히 소년소녀 가장 등록시 01년부터 08년 정도까지매달 100만원이 넘게 나왔습니다.통장내역을 확인해보니 매달 70만원을 출금했더군요.그 돈의 행방은 알 수 없습니다.세금으로 끽해봐야 15~25정도 나갔구요.무엇보다 저희 어머니께서 그간 일하면서 모은 돈을 모두 통장으로 넣고 계셨습니다.일본에 가서 일할때도 물론 마찬가지고 매달 40만원을 월급 형식으로 이모에게 주고 있었구요.저희가 핸드폰을 한개 쓰던 시절 그 핸드폰 값도 어머니가 따로 계산하고 있었습니다.그러다 어머니가 같이 있자고 하셔서 2급으로 떨어진 1년 사이에 또 20만원씩 횡령하고 있었습니다.무려 7년이 넘는 시간동안 매달 100만원이 넘는 돈을 가져갔던 것입니다.그 돈으로 자기 아들 집을 샀더군요.그래놓고 뻔뻔하게 아무일도 없었던 척 하며 저흴 대했던 것입니다.이게 사람이 할짓 입니까?자기 언니는 집도 절도 없어서 거리에서 잠을 자면서 죽자 살자 일을 해서 돈을 보내줬고그 언니의 자식들은 돈이 없어서 친구들 사이에 끼지도 못하며 하물며 "맨날 얻어먹는 새/끼"라고 까지인식이 박히는데도 불구하고 안면몰수하고 모른척 이라니...구라 안치고 학창시절 친구 사귀기 정말 힘들었습니다.맨날 돈이 없으니 어디 놀러 다니지도 못하고,(버스비도 정확히 그 일수의 왕복비용만 계산해서 그돈만 줬습니다 남아봐야 500원 1000원)그러다 보니 자연스래 멀어지고, 또 어디 간다면 사준다 사준다 해서 가끔 가기 시작하면 저놈은 맨날 얻어먹으로 다닌다는 뒷담화나 듣게 되고...옷은 없어서 애들 사복입을때 교복입고 돌아다니고...소송을 걸어서 묻어버리고 싶지만, 그쪽 집안은 양심이란걸 모르는 사람들입니다.하물며 자기 친척하고도 주먹질하면서 소송까지 건 사람들이죠...거기다 지금 저희가 소송걸면 그쪽에선 분명히 저희가 불법으로 집을 얻고 어쩌고 했다면서신고할께 분명합니다. 결국 저희쪽이 피해를 더보죠... 저와 제 동생은 대학에 갈 수도 없을 겁니다...(장학금이 끈겨버리니)그러자니 너무 분통 터지고 억울해서 오늘 술 마시고 풀대없어 이렇게 여기에 글이라도 남깁니다.진짜 세상이란건 너무 더럽고 추접하네요.뭐 결론은 제가 못나서 그걸 알아차리지 못했고 제가 못나서 그 사람 믿은게 잘못이고제가 못나서 제 주위를 둘러보지 못한 것이겠죠...진짜 살맛 않나는 세상입니다.가족이 가족을 등처먹는 세상이라니...지금 그 돈으로 집사고 자기내들은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참나...지금 그 돈만 있었더라면 저희 어머니 기반 잡으셨을 것이고저 또한 이런 방한칸 12평짜리 주공에서 살지 않았을 겁니다.하물며 제가 생각하고 있던 제 개인사업을 한돈이라도 됬겠죠.진짜 비참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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