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2 오후 9:17:03 Hit. 833
드래곤마운틴....
저레벨 유저가 가면 레벨업은 커녕 캐쉬낭비만 한다는 무시무시한 던전...
10년이 지난 지금 용던 졸업은 했지만... 조카 크리스마스 선물도 사줄겸
조카랑 같이 PSP 사러 용던에 갔습니다. 역시나 다를까 악덕 상인들은 많더군요.
대충 정가선은 알고 있었지만.. 그들에 입에선 8기가 메몰 포함 32만원
에 본체만 25만원 부르는곳도 많았구요. 몇몇 제품들은 프리미엄이라고 물량이 동났다는
10년전 개그를 하는건 똑같더라구요. 두꺼비 던전은 쉬는날이라 스나인이랑 이곳저곳
둘러봤지만.. 10년전 저에게 사기를 칠려고 했던 악덕상인이 아직도 그곳에 존재하더라구요
얼굴도 잊혀지지 않는 그얼굴 -_-;;; 문뜩 어릴때 그넘에게 당했던
쓰라린 추억이 생각나더라구요.
다시한번 악덕상인과의 배틀을 벌였습니다. 네 이건 21만원이고요 이건 26만원짜리 입니다.
커피 안먹을꺼니 21만원짜리 주세요~ 라고 하고 그분과 카드 결제하고 돌아서서
에스칼레이터 타고 내려갈때쯤이였을까
'저기요~ 손님! 이라는 10년전 나에게 바가지 씨웠던
악덕 상인 목소리가 들려오네요'
순간 머 계산 잘못되엇나 싶어서 봉투에 든 피스피를 보니 눈에 들어온건
3005중에서도 레어인 A버전이더라구요 알고보니 계산대 가면서 울 조카넘이 왼쪽껄 집어
와야되는데 오른쪽껄 집어왔나봅니다. -_-;; 기특한녀석... (역시 초딩은 대단하다고 생각됩니다)
결국 조카넘 손잡고 냅다 뛰었습니다 -_-;;
비록 선물 사주느라 돈은 썼지만... 정말로 기쁜하루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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