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22 오전 8:53:41 Hit. 589
벌써 낼 모레가 크리스마스네요크리스마스 이브에 결혼기념일이라 해마다 거짓말을 합니다마음을 담아 카드는 정성껏 써서 준다지만형편이 여의치 않아 매번 말로만 고맙다고 하지요사실 마누라한테 타쓰는 용돈이 깜짝 놀랄만해요이번엔 18K 귀걸이라도 하나 사준다고 했는데...월급쟁이에 매달 용돈도 타 쓰는 상황에 꼬불쳐논 비상금도 없고...이번에도 그냥저냥 말로 때우고 넘어가야할듯 싶네요매번 해준것도 없지만 기념일만 돌아오면 항상 심적부담이 커요...며칠전 티비를 보다가 롤러코스터 부부탐구생활을 보니기념일 얘기중 남자가 기념일만 되면 부담감을 느낀다고해서저도 그렇다 했더니 해준것도 없으면서 머가 그러냐고 째리더군요...속으로 뜨끔 했습니다...가만보니 연애하고 결혼하고 살면서도 선물 해준기억이 몇번 없네요...은근히 처형 자랑하면서 생일때 결혼기념일때 머 받았네 머 받았네 하면...은근 신경 쓰여요...일부러 안해주는것도 아닌데...결혼기념일 생일 화이트데이 막대과자데이 등등혹시 여러분은 기념일때 어떻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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