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7 오후 2:29:44 Hit. 721
그 무섭다던 신종플루가 우리집에도 찾아왔습니다.아이가 유치원 다녀오더니 저녁에 힘없이 축 느러저서 잠을 자더군요피곤하나보다 하고 그냥 두었는데 한두시간 후 잠자는 녀석의 얼굴이 벌게지더라구요.. 열을 재보니 39도 정도... 깜짝 놀라서 병원에 가서 진찰하니신종으로 의심된다고... 검사의뢰하고 결과는 이틀에 나온다며 우선 타미 처방해줄테니 먹이라고 하더라구요타미를 받아들고 고민 많이 했습니다. 부작용 얘기도 있고 해서 또.. 건강한 사람은 그냥 감기처럼 지나간다고 해서...평소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녀석이라, 또 이틀 뒤 확진 여부가 나올때까지 두고 볼려구 타미는 안 먹이고 기타 약만 먹였습니다.열도 내리고 컨디션도 나아지더라구요...이틀 뒤 병원에서 신종이 맞다고 약 빼먹지 말고 꾸준히 먹이라고 하더라구요..근데 다 낫아가는 듯해서 그냥 안 먹었어요..대신 기운내라고 맛있는거 먹이고 넘어갔습니다.담날 저녁 갑자기 녀석이 머리가 어지럽고 가슴이 아프다고 하더군요..바로 전까지 잘 놀던 녀셕이요... 깜짝 놀라 부랴부랴 찾아보니 신종 증상이라군요.. 괜히 약 안먹여서 병을 키운 듯 해 타미 먹였습니다.그래도 어지러움이 안 가시고 그래서 병원에 갈려고 엎었는데 갑자기 토하더군요..옷 갈아 입히 고 다시 안아서 드니 또 토하고...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어떻게 병원에 와서 진찰하니 왜 약 안 먹였나고 그러더군요...타미는 먹기 시작하면 5일치 다 먹여야 한다는 군요.. 지금 꾸준히 먹고 있습니다.타미는 약 12시간 간격으로 하루 두번 먹는데 첨 먹는 시간을 잘 못 잡아서녀석이 고생하고 있습니다. 5시 30에 먹어서 새벽에 잠든 녀석 깨우고 약 먹입니다.그래도 귀찮은 내색않고 약을 받아먹는게 얼마나 고마운지...앞으로도 이틀은 더 새벽에 먹여야 하네요... 혹시 타미 먹어야 한다면 복용시간 잘 맞추세요...그리고 지나보니 그때 어지럽고 토한건 신종보다는 너무 잘 먹어서 채한게 아닌가 싶네요.타미 안먹이고 그냥 넘길수도 있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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