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2-10 오후 12:05:39 Hit. 785
오늘은 딸 아이가 기말고사를 치는 날입니다.그동안 공부하느라 하고싶은 게임도 안하고 꾹 참으며 나름 열심히 공부를 하더니아침에는 가슴이 떨린다며 초조해 하는 모습을 보니 안스럽더군요.이제 초등2학년인데 말이죠.. 시험치고 게임 실컷 할거라더군요.그러면서 아이가 하는 말" 아빠, 게임 많이하게 해준다고 하던데 다 고쳤어?"라고 하더군요. 결국 제가 해 줄 수 있는 말은"아니, 아직... 조금만 더 기다려야 될 것 같아."변명아닌 변명만으로 아이의 기대를 오늘도 이루어주지 못하고 출근했습니다.사실 아이보다 제가 더 빨리 하고 싶은 데 말이죠.그래서 오늘도 부지런히 이곳을 누벼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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