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9 오후 12:56:22 Hit. 1166
쩝...안녕하십니까....아시는 분은 아실테고 모르시는 분은 모르실 긴얼사라고 합니다...진로 문제로 고민하던 차에 잠시 고향에 내려와 있다가 마음 정리를 위해서친구와 함께 며칠간 산행을 다녀 와서 파판에 접속하자마자 도착해 있던즐사마님의 쪽지를 보고 '무슨 일이 터졌구나!!'하는 생각이 들어부랴부랴 이전 글들을 찾아 읽어 보게 되었답니다...큐브님의 탈영과 즐사마님 및 바람님의 관리자 하차 및 운영자님들의 글들을 말이죠..그리고 그저 보이는 상황만으로는 큐브님의 글로 인해서 이런 혼란의 씨앗이시작된 것으로 보이더군요...어찌 보면 보는 사람의 기분이 좋지 않을 정도로 비꼬는 글이었기에 저도보면서 놀랐답니다... 평소의 큐브님을 봐온 저로서는 말이지요..그렇지만 사람이란게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감정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있는 듯 합니다..큐브님께서도 나중에 아주 나중에는 운영자님들의 글을 이해하실 수 있겠지만,지금은 감정의 골이 깊어져서 그러신게 아닌 듯 하네요..물론, 그런 비꼬는 글들을 안좋게 봐왔던 큐브님께서 그런 글을 올리신게잘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말이죠...밑의 글에 월드님께서 앞으로는 관리자를 뽑지 않겠다고 하셨지만,차후에 사이트가 더욱 커지게 된다면 결국은 필요하게 될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그 때에는 이번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서 관리자와 운영자간에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사이트 관리에 대한 얘기라도 나누면서 서로 어느 정도의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중요하지 않을지 싶네요...아무리 일을 잘 하는 사원이고 부하라도 말을 하지 않으면 상사의 생각을100% 이해할 수는 없는 것이니까요....어쨌든, 즐사마님을 위시로 한 즐라인의 한명이면서도 그렇게 눈에 띄게열심히 활동한 것도 아니고 가입일도 이제 갓 1년을 넘어선 초짜이기에글을 보시다 보면 맘에 안 드시는 글이 있으실 수도 있겠지만,그저 파판을 위하는 맘에서 썼다고 생각해 주시기 바라겠습니다....그리고 지난 1년간 너무도 감사했습니다..이래저래 진로로 고민을 많이 하던 시기에 사회에서 거의 왕따였던저에게 힘이 되어 주고 친구가 되어 주었기에 말이죠..예전, 일드 '전차남'이라고 하는 작품에서 한 게시판을 통해서 퍼져 나가는정이 너무나 좋아 보였는데, 우연찮게 공략집을 찾아 왔던 국내의 한 사이트에서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그래서 즐사마님을 따라서 즐라인에 들 수도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그렇지만 너무나 그런 생각이 컸던 것일까요..??그랬기에 어쩌면 새로 오신 분들이나 즐라인이 아니신 분들에게는 그들만의 리그로보일 수도 있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그래도 새로 오신 분들에게는 단지 권위자로 보이셨을진 모르지만,즐라인 분들의 마음만큼은 새로 오신 분들이 파판에 잘 적응하시도록 도와드리려는마음을 간직했었다는 것만큼은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이거 글을 쓰다 보니 좀 길게 써버리게 되었네요..정말 죄송하구요...이제 마지막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위에서 언급했듯이,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어도 감정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이있는 듯 합니다..저 역시 그런 듯 하네요....그동안 정말 좋은 사이트 운영해 주신 월드님, 제가 파판에 제대로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 주셨던 즐사마님, 언니네이발관님, 아필님등.....저보다 늦게 가입하셨음에도 저보다 더 고참처럼 파판에 더욱 정을 부으시고더욱 열심히 활동하시면서 타의 본이 되셨던 바람님, 큐브님 등......정말 좋은 기억 만들게 해주셔서 감사했구요....이번 일을 계기로 안 좋게 되기보다는 더욱 발전하는 계기로 삼아서좋은 사이트로 거듭나길 멀리서나마 바라겠습니다...그럼 안녕히 계시길...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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