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8 오전 12:59:44 Hit. 2073
즐사마 정년 퇴임(?)식을 거행합니다.
안녕하세요. 즐사마입니다.
지금까지 파판지아에서 활동했던 2년동안 1년은 일반 회원으로 활동했고, 그후 제겐 부족하지만 근 1년동안 관리자로서 활동을 했었습니다.
처음에는 일반 관리자에서 다시 한단계 임무가 늘어난 '그룹'관리자로 현재까지 활동했지만, 여러분의 커뮤니티 활동에 집중하다 보니, 게임월드님의 운영방침을 저는 다르게 이해하고 활동했기에, 그동안의 저의 직무유기 및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여기까지 하도록 하겠습니다.
약 1년동안 못난 관리자와 함께하시느라 죄송했고, 또 감사했습니다.
그동안 게시판 관리 여기저기를 맡게 되면서 여러 회원님들을 보게 되었고, 또 파판지아에 대해 더 알아가고, 오프라인과는 또 다른 여러가지 즐거운 일도 많았지만, 관리자를 하면서 저에겐 힘든 일도 많았습니다. 처음부터 그것은 작정하고 관리자가 된 것이지만 역시 관리자는 아무나 관리자가 하는 것은 아닌가 보네요.
그렇지만 즐라인 및 기존 회원님들이 계셨기 때문에 제가 지금까지 활동할 수 있었고, 지금까지 역경을 함께 이겨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에게 있어서 즐라인은 가장 큰 힘이었고, 반려자였습니다.
다만 관리에 대해 저의 착오와 미숙함을 알았기 때문에 관리자에서 물러나는 것이지 절대 파판지아에 대해 악감정이 있어서 순간의 감정에 의해 쉽게 짐을 내려놓는 것은 아닙니다. 아직까지도 파판지아에 대한 애정은 변함이 없으니까요.
하지만 앞으로의 활동은 지금까지 처럼 할 수 없을 것 같기에 즐라인의 존속의 여부는 이대로 방치해봤자 즐라인의 목적상 더이상 존재 의미가 없을 것이고, 또 저에게 있어서 즐라인이란 애초 무리였던 것이기 때문에 즐라인이란 속박(?)에서 여러분들을 모두 자유롭게 놓아주도록 하겠습니다.
즐라인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동안 저에게 잔소리 아닌 잔소리를(?) 들어야했던 회원님들께도 섭섭한 말씀을 올립니다. 절대 회원님들 개개인에게 악감정을 가지지 않았고, 그저 게시판 관리를 위해 활동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일부 회원들에게는 분명 악의적인 강요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모든 것을 인정하고 그만 관리자의 뱃지를 내려 놉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 될 수 있도록...
즐라인으로써 마지막 인사를 올립니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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