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7 오전 10:01:14 Hit. 646
어제부터 철도 파업이라는 기사는 보았지만 이번 토요일까진 정상운행된다는 말을 믿고 평상시대로 전철을 탔습니다. 평상시보다 조금 많은 사람들이 전철을 기다리고 또 탑승해서 콩나물시루같은 전철을 타고 구로까지 어렵게 왔습니다. 안 그래도 땀이 뻘뻘 나는 체질이라 구로에 도착할 때는 온 몸에 땀범벅... -- > 옷은 옷대로 껴입고, 전철타면 사람많고 히터틀어서 죽을 맛...으으. 싫다는 생각만...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구로에서부터 전철이 움직이지 않네요.. 신호이상으로 못 간다고 10분째 방송만하고옆의 용산행 직통열차는 계속 다니고.. 20분쯤 지나니 방송하네요.. 용산가실분은 직통타라고이 방송 나오니 어르신 몇 분이 운행기사에게 가 언성을 높이고.. 구로역 구내방송으로 몇 번 열차로 타라고 하고 사람들은 뛰고...저도 뛰어가서 탔습니다. 사람들로 가득 찬 전철,, 다음 역을 지나면서 더 많아지는 사람들...매년 겪는 일이지만 힘듭니다. 고래싸움에 새우등 터진다고.. 아무 잘 못 없이 돈 내고 전철이용하는 우리같은 서민들..힘듭니다. 아침부터 이렇게 전철에 찌부러들고 출근해도 좋은 소리 하나 못 듣고..저녁에 갈때도 하루종일 힘들었던 몸 이끌고 똑같은 일 겪으면서 갈 거 생각하면..ㅜㅜ여러분은 어떠세요. 모두 힘들게 살아가는 거 압니다.그리고 철도에서 일하시는 분 고생하시는 것도 알고요.같이 살아가는 세상인 만큼 조금씩 조금씩 힘들어하는 사람들도 같이 생각해 주었으면 합니다.서비스 회사 다니는 사람이 만약 고객한테 이런 식으로 했다간 아마도 ......;;이런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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