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6 오후 1:44:53 Hit. 565
베란다에서 담배를 한대 피우다 창문 아래로 파지를 줍는 할아버지를 보니 제 고등학교 학창 시절이 문득 떠올라 글 올립니다.학창시절 평소 지각한번 안하면서 열심히 학교생활을 하고...그 흔한 담배한번 안걸리고 무사히 고교3년을 마친.. 흔히 선생들 보기엔 모범적 생활을 했던 학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제가 지각을 하게 됐죠...그 이유는 제가 집에서 학교까지 걸어서 통학을 하는데.. 가는길에 경사가 가파르진 않지만길고 긴 언덕이 있었지요.. 그곳에서 할머니 한분이 힘겹게 밤새 모은듯 보이는 파지를 싣고 가고 계셨어요..그걸 밀어 드리느라 학교에 늦게 되었는데...-_-1교시 선생이 제게... 왜 늦었냐고 묻자 전 사실 그대로를 말씀 드렸죠....그랬더니 선생의 반응은....버럭 " 이쉣키가... 차라리 솔직하게 늦잠 잤다고 하지 거짓말까지해 ????" 그러면서.. 사고 지각1 사고 결과1 이렇게 출석부 기록을 하는걸 보았죠...-_-;; 참 그때 그 선생을 생각하면... 세상은 정직하게만 살곳이 못되는구나...하고 느낀답니다. 혹시 이런 경험 없으신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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