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4 오전 6:30:26 Hit. 746
총체적 난국 Part2를 겪고나서...어제(23일) 수업이 끝나고 이대로는 못살겠다!! 싶어서.. 어머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호순씨(저희 어머니 성함이 차호순입니다. 그리고 전 어머니를 부를 때 언제나 호순씨라고 부른답니다) 나 이대로는 도저히 못살겠어! 이래도 되는거야? 요즘 집안 사정 어려운건 아는데..그래도 나 하나뿐이 없는 아들이자나..아무리 자취를 한다고 해도 글치.. 한달 생활비 20만원주고 쌀도 사서 먹으라고 하고 김치도 사서 먹으라고 하고 이건 너무 한거 아냐?""내가 말을 안해서 글치..쌀이 떨어지고..생활비 4만원 남아서..작은 아버지한테 쌀좀 보내 달라고 했어..그리고 날씨 겁나 추운데..방 온도 15도 해놓구 살어..내년 3월달까지 만이라도..나 생활비좀 올려줘..나도 쫌 18도나 20도인 방에서 살아보자!! 마지막으로..나 로션이랑 스킨도 떨어졌어..얼굴 다 트게 생겼어"하고 당당하게 말을 했드니..저희 어머니.."아들~ 알았어~ 생활비 올려줄께 요즘 연예한다고 돈 딸리지? 모친이 다 알고 있어..오늘 기분이다!!여자친구랑 이마트 가서 로션이랑 스킨사고 아들 닭볶음탕 잘하니깐 여자친구랑 장봐서 해먹어 카드 긁어! 그리고 쌀이랑 김치는 떨어지면 사줄께 말해~ 아들이 말 안하니깐 몰랐지..용돈은 30만원으로 올려줄께 아들 사랑해~"기쁨의 눈물이 났습니다..그래서 여친과 이마트 가서 겁나게 사들고 왔습니다..ㅡㅡㅋ카드를 긁으라는 허락이 떨어진 이상..그냥 못넘어가죠..사라는거 이외에.. 몰래 라면도 한박스 사오고커피도 180봉짜리 하나 사오고 해서 집이 풍족해 졌네요^^에구구 하지만..저의 철없는 여친..닭볶음탕에 소주가 빠지면 말이 안된다면서..같이 쇠주 5병 먹고 옆에서 침대 점령하고 계시네요..전 4시간 자고 인나 산더미처럼 싸인 과제와 발표를 하다 잠시 쉬려고 파판에 와서 일케 글을 남기고 있네요..다음달 부터는 쫌 풍족하게 살꺼 같습니다~~ ㅎㅎ마지막으로.. 술냄세가 올라오네요..4시간 있다 발표 해야 하는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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