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3 오전 6:04:43 Hit. 827
지난번 뜬금없이 철없는 여친이 술값 테러를 일으키고 난뒤..이놈의 총체적 난국상황이 끝나나 했습니다..근데..자취방에 쌀이 다 떨어진 총제적 난국 Part 2가 다가왔네요..하필이면..금요일 저녁에 쌀이 다 떨어져서리..또 학교 식당이 이번학기 부터GS에 위탁운영을 하게 되면서 주말에는 운영을 안하고..돈은 없고..ㅡㅡㅋ토요일, 일요일 모조리 라면으로 끼니를 때웠더니.. 내장이 힘들다고 제대로 탈이 나주셨네요..어제 저녁부터 화장실을 몇번을 갔는지.. 헐겠습니다..생각해보니 주말에 과제를 하느라 스트레스 받고..그래서 담배 마구 펴대고(토요일 아침부터 지금까지 담배를 3갑이나 폈네요 ㅠ.ㅠ).. 끼니는 라면으로 때우고..탈이 안나면 이상할 정도의 생활을 하고 있었네요..그래도 한가닥 희망이 보이는게...시골에서 농사를 지으시는 막내 작은아버지께 도움을 청해...이번주 내로 쌀 40Kg을 공급 받을꺼 같습니다. 또 한가닥 희망은..철없는 여친이 술값테러를 하고 미안했는지..저에게 김치를 무려 20포기나 공급해 주기로 했답니다..(이번에 자기 집에서 김치를 담근다고 하더군요..)냉장고가 상당히 작지만..그래도 겨울이라 베란다에 보관하면..몇달간 김치 걱정 안해도 되겠네요..(가끔 라면먹을 때 김치 없으면..얼마나 서러운지..)여기까지 쓰고 나서 오타난 점은 없는지 잘못된 문장은 없는지 해서 쭉 읽어봤는데..참으로..제 삶이 처량한거 같은 느낌이..ㅠ.ㅠ취직만이 살길인가.......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