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2 오전 12:12:17 Hit. 880
파판지아 가족여러분, 안녕하세요.
언제나 댓글만 작성해봤는데,
이렇게 게시물을 써보는 것은 처음입니다.
많이 긴장되네요.
갑작스럽게 게시물을 올리게 된 것은
함께 나누고 싶은 글이 있어서입니다.
(MS-Word로 작성했더니, 여러가지 글씨체를사용하는 것이 가능하군요.)
신기해서 워드로 작성했는데, 보기 불편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점은 너그러운 파판지아 가족분들이라면,
이해해주시리라 생각되어 그냥 작성하였습니다.
집안이 나쁘다고 탓 하지 마라나는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서가난때문에 외갓집에서 자라 났다머리가 나쁘다고 말하지 마라나는 첫 시험에서 낙방하고서른둘의 늦은 나이에야겨우 과거에 급제했다좋은 직위가 아니라고 불평 하지 마라나는 14년동안 변방오지의말단 수비 장교로 돌았다윗사람에 지시라 어쩔수 없다고 말하지 마라나는 불의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로몇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다몸이 약하다고 고민하지 마라나는 평생동안 고질적인 위장병과전염병으로 고통 받았다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마라나는 적군에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후마흔 일곱에 제독이 되었다조직의 지원이 없다고 실망하지 마라나는 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었고스물세번 싸워 스물세번 이겼다윗 사람이 알아 주지 않는다고 불만을 갖지 마라나는 끊임없는 임금의 오해와 의심으로모든 공을 빼앗긴채 옥살이를 해야 했다
자본이 없다고 절망하지 마라나는 빈손으로 돌아온 전쟁터에서열두척의 낡은배로 133척의 적을 부수었다
옳지 못한 방법으로 가족을 사랑한다 말하지 마라나는 스무살의 아들을 적의 칼에 잃었고또 다른 아들들과 함게 전쟁터로 나섰다죽음이 두렵다고 말하지 마라나는 적들이 물러가는 마지막 전투에서스스로 죽음을 택했다-맨주먹의 CEO 이순신에게 배워라 中
참 좋은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머리가 나쁘다는 핑계,
좋은 직장이 아니라는 핑계,
돈이 없다는 핑계,
기회가 불공평하다는 핑계,
그 외에도 무수히 많은 핑계들.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 흔히 볼 수 있는 이러한 핑계거리들은
그럴 듯한 이유를 들먹이며 정당화 되는 것 같습니다.
주변 여건을 탓하기 이전에 나는 그 목표를 달성하기위해 어떠한 노력을
그리고, 어떠한 정성을 기울였는지를 먼저 생각해봐야겠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막상 처음 쓰는 게시물인데, 무슨 말을 써야할지 잘 모르겠네요.
이만 줄입니다.
좋은 꿈 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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