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21 오전 9:51:36 Hit. 1343
(길어서 읽는 재미를 위해 탐구생활 톤으로 변경해봤습니다)그러니까 예전에 남양주 호평동에 살적 이야기에요.인터넷 거래를 자주 하는 지라 택배기사와의 이런저런 신경전은 대수롭지 않게 여기던 남자에게정말 그 껀은....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었던 일이었어요.지금은 그나마 3년쯤 전이라 최악이라는 것만 기억나고 세세한 것은 잊혀진 셈이지만대충 기억을 떠올려 보자면....배달되는 물건은 반건조 오징어던가 암튼 작은 포장의 먹을거리 였던걸로 기억나요.택배기사의 몇시에 온다는 문자를 미리 그나마 받았기에시간에 맞춰 기다렸으나 이런 바밤바~ 30분이 지나고 1시간이 지나도 오질 않아요.
전화를 해보면 받지는 않고...(이때까진 그냥 바빠서 그러려니 했어요.)그래서 좀더 기다리고 있자니 전화를 주시더만요..(지금까지로 보면 아주 양호한 기사분같았죠^^;)일이 계속 밀려서 더 늦어질 것 같다는 얘기였고 그래서 남자는 몇시쯤에 오실거 같냐고 물으니2시간쯤 후가 될것 같다는 말에 알았다고 하고는 전화를 끊었지요.여유가 있으니 직작인의 필수항목이라는 운동이나 하고 와야겠다는 생각에 헬스장엘 갔다가시간맞춰 집에 돌아왔어요....2시간이 지나고 또 30분이 지나서 안오길래 전화를 했지요.시간이 지나도 안와서 전화했다고 하니 벌써 다녀 갔다는 거에요.엥~ 남자가 시간을 맞춰 기다리고 있었다고 하니 먼저 돌던 집들이 다 비어있어서 빨리 가게 되었다며 집앞에 놔두고 갔다는 야그를 하더군요.... 이런 썅썅바ㅡ.ㅡ;;;
집앞에서 아무것도 못봤다고 하니 기사분이 집앞에 빨간 통이 있길래 그안에 넣어놨다고
하는 거에요 ...커헉 그 빨간통은 옆집(남자의 집은 공동 주택이었어요) 음식물 쓰레기 봉지 담던통이었는데....남자가 짜증나서 그 얘기를 하며 약속한 시간에 안오고 미리 와서 사람이 없으면 전화를 주던가 왜 그런곳에다 버리듯이 놔두고 가느냐 먹는 음식인데 그런 곳에 있었으니이걸 어떻게 먹느냐고 따졌더니 되려 기다리고 있지 않았다고 화를 내는게 아니겠어요당황한 남자는 머 이런 택배사가 있냐며 따져봤지만 그 기사시키의 내공은 상상초월이었어요전혀 흔들림없이 맘대로 해보라며 이런 일 한다고 우습게 보지 말라는 듯 얘기를 하길래피곤해진 남자는 그냥 끊어 버렸어요....택배회사 홈페이지에도 항의를 하고판매처에도 항의를 해봤지만 남자의 분은 절대 풀어지질 않아요아마 그 택배기사를 면상에 두고 족발당수라도 날리지 않는한 이 스트레스는 평생 따라다닐 것 같아요여러분들도 인터넷 거래하면서 택배기사분들이랑 받는 스트레스..잘 해결해 내시길 빌어드려요....(근데 한번 틀어지면 해결해낼 방법은...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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