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9 오전 9:07:11 Hit. 1059
흠흠; 다소 황당한 경험을 해서 글 써봅니다 ^^;용산에 외장하드를 구입해서 들고다니다가 쇼핑이나 하자 싶어 가방에 넣은채로 홈플러스를 들어가는데
'삑삑' 소리가 납니다
저는 그냥 뚜벅뚜벅 들어가는데
안전요원이 급하게 달려옵니다
안전요원 : "이리 오셔야겠습니다!!"
저 : "저한테서 소리가 났나요??"
안전요원 : "예 확인좀 해주셔야겠습니다"
입구를 다시 지나가니 삑삑~ 소리가 납니다
구입한 목록들을 가방에서 꺼내 확인하다가...용산에서 구입한 외장하드를 들고 입구에 휘저으니 다시 "삑삑~" 소리가 납니다
안전요원 : "어디서 구입하셨습니까?"
저 : "용산에서 구입한건데....여기서 구입한거 아녜요"
안전요원 : "잠시 따라오시겠습니까?"
담당자가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전화로 여기저기 확인도 하더니... 제가 도둑이 아니라고 생각했나봅니다
안전요원 : "바코드에서 무언가 소리나는것을 제거하면 될것 같은데 제가 제거해 드리겠습니다"
저 : "아니 아직 주인이 뜯지도 않은걸 개봉하겟다구요??" 안되는디...
안전요원 : "그게 아니고;; 그럼 같이 따라오시겠어요?"
요상한 기계에 외장하드 케이스 하단의 바코드를 갖다대니 삑 소리가 한번 나고서는, 그담부터 소리가 안나더군요
황당하기도 해서 혹시나 가전제품 케이스 들고다니시는분들 참고하시라고 글 써봅니다
생전 처음으로 도둑으로 몰려본 하루.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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