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8 오전 1:05:58 Hit. 859
철없는 여자친구가 또 사고를 쳤군요.....평소에는 언제나 삼시 세끼를 같이 먹지만..오늘은 조별 발표에 대해 교수님과의 조별 면담이 있어 저녁을 같이 못먹게 됐죠그래서 여자친구보고 사정을 말하고 그냥 후배들 대리고 먹던가 친구들이랑 같이 먹어라 하고조별 면담이 끝난후 저는 조원들과 같이 밥을 먹고 집에와서 이래저래 한가롭게 CSI 마이애미를 보고 파판에 접속해서 댓글도 남기고 있는데뜬금없이 밤 12시에 후배한테 전화가 오더군요....밥을 먹고 제 여자친구가 술을 쏜다고 하여 술집을 갔는데..이미 제 여자친구는 정신줄 놓으셨고..계산을 하긴 해야 하는데 가방을 뒤질수도 없고..지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는...뭐 일단 술집에 가서 여자친구가 쏜다고 했으니깐 구지비 내가 낼 필요가 없겠다 싶어서 여자친구 지갑을 봤는데..이런...돈이 진짜 딱 3천원 있더군요...정리 하자면 술은 7만원어치 드시고..정신줄은 놓으셨고..본인 지갑에는 3천원 있고..에휴..차마 후배들한테..돈 내라고는 못하겠고..(에초에 지들이 낼 생각이였으면 저한테 전화도 안했겠죠)어쩔수 없이 제가 계산..총체적 난국입니다...이번달 어떻게 생활 하나요..ㅡㅡ;; 저의 철없는 여친..정신줄 놓으시고 침대에서 편하게 주무시고 있네요...내일 아침에는 속쓰리다고..분명 수업도 재껴주실꺼고..오후 3시쯤 인나 해장국 사달라고 징징댈꺼고.ㅠ.ㅠ 제가 무엇을 위해..공과금을 아끼려 이 추운날 집안 온도 15도를 유지하고 있었을까요? 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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