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새벽의 향기] 14회 (With 양파군) - 깜탱의 대학시절 -

Cube

2009-11-17 오전 8:04:23  Hit. 1359












1 0

불량게시글신고








타나토너트
  추천  2009-11-17 09:12:10
큐브님 글 잘봤습니다.노래도 좋네요...ㅎㅎ

정말 대학시절에는 한대 쥐어 박아 주고 싶을 정도로
얄미웠네요....ㅋㅋㅋㅋㅋ(농담인거 아시죠..ㅋ)
하지만 그때의 큐브님이 계셔서 지금의 큐브님도 계시는
거라 생각됩니다.
저도 과거 생각하면 참...암울하죠.ㅎ
하지만 그 과거가 있어 현재의 자신을 바로설수 있게
해주는 계기가 되는거 같습니다.
일련의 사건들이 있었는데도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게시판의 성격에 맞는 말씀만 해주신 큐브님께 존경을
표시하는 바입니다.(__)

이젠 큐브님의 과거의 행적이 낯낯이 공개 됐으니....ㅋㅋ
암튼 큐브님 좋은글과 좋은 음악 잘듣고 갑니다.
너무 감사드려요~힘들지만 역시 큐브님의 새향은 최고
입니다.~~~^^

·댓글

즐사마
  추천  2009-11-17 13:57:20
기대하고 있지 않았는데 제 신청곡이 올라왔군요.
(조...좋은 설레임이다.)

노래도 노래지만, 특히 저 뮤직비디오 신선한 반전(?) 때문에 좋아하기도 했던 뮤비였습니다.

지난 새향도 그렇지만, 이번에도 진지한 사연이 올라왔군요.(?) 왠지 저도 남일같지 않아서 의외로(?) 재미있게 읽어보았습니다.

초등학교, 중학교때까지는 그래도 동네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딱히 제가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낯선 고등학교로 진학하고, 친구들이 모두 다른 과를 지원했을때 느꼈습니다. 저도 몰랐던 저의 과묵한 성격을 말입니다.

어릴때부터 곧잘 친구들에게 웃긴 행동을 많이해서 주변사람들이 우스갯 소리로'개그맨'이나 되라고 했었는데, 의외로 그것은 옆에 친구가 있었을 때였습니다. 정작 친구가 곁에 없다보니, 새로 친구를 사귈때는 정작 그것이 미숙했던 모양이었습니다.

뭐랄까, 안일했다고나 할까요.
다들 친구를 사귐에 있어서 능숙했는지(?) 입학하고 일주일만에 다른 아이들은 벌써 친해졌던데, 저는 딱히 새로운 환경, 그리고 친구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아서인지 자연스럽게 과묵해 지더군요. 왜냐하면 다른과라도 예전부터 친했던 친구들과 어울리면 된다는 안일했던 생각...

지금 생각해 보니, 참 단순했던 것 같습니다. 그것이 정말 왕따의 길로 들어서는 것인데 말이죠.

그리고 제 옆에 있던 여자 아이가 저에게 결정타를 날려주었습니다.

"어? 너 우리반이었니?" ㅋㅋㅋㅋㅋ

(근데 이 여자는 소위 날라다니는 여자애였습니다. 아빠의 88을 태우는지 입에서 담배 냄새가 쩔었다는...)

그 뒤로 저도 변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선 클럽활동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그나마 관심있던 분야인 미술부에 몸 담으면서 새로운 친구들을 사귀기 시작했습니다.

그것이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는 1학년때보다 붙임성이 좋아져서 여자들과도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3학년, 졸업 시즌이 다가올때는 1학년때는 친했던 과거 친구들과 떨어져서 정말 싫었던 학교가 나중에는 학교를 나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질정도로 떠나기가 싫어지더군요.

그렇게 학교 정문을 나서면서 사회로의 첫발걸음이 되었던 깜탱님과 마찬가지로 저에게도 소중한 학교 시간들이었습니다.

문제는 정작 성격상의 문제보다는 본인이 자각과

·댓글

천사왕
  추천  2009-11-17 23:44:17
큐브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_^
저는 고등학생때 늘 사고만 치는 문제아 였습니다.
저 또한 친구 에게 게임CD를 빌려달라고 협박(응?)까지..
지금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됐습니다.(그친구로 인해 제 성격이 변했으니까요) 역시 공부 잘하는 친구는 1명쯤은 있어야 되니..

·댓글

언니네이발관
  추천  2009-11-18 00:05:47
ㄴ아빠의 88ㅋㅋㅋ

글을 읽으니 왠지 "나도 저렇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제가 제자신을 봐도 정말 싸가지 없을때가 많은데....그걸 받아주면서 계속 남아있는 친구들이 갑자기 고마워지네요 ㅜㅡ

언니네의 대학생활은...
언니네는 1년 재수를 했답니다...제가 입학한과에 고3때 같은반녀석이 있어 이미 입학전부터 썰을 풀어논 상태였습니다(과에서 좀 돌아이였음)그러다 동생이 추가합격으로 같은학교에 입학...이런 젠장!!친구놈은 선배가되었고 동기놈들은 동생 친구들이고...이기 학번이 완전 개판이 되버리더군요....서로 모르는 사이가 아니기에 다 같이만나면
대략 ㅡ,.ㅡ;

무미건조했던 과생활도 싫고, 10일하고 지하세계(?)로 떠났습니다....연습실이 지하에있었는데...그곳에 박혀 2년간 기타만 친듯 싶습니다....대부분 신입생들하면 봄,미팅,상큼,,,,뭐 이런단어만 생각나는데...저의 1학년 대학생활은...지하실,기타,라면,소주,,,,옷도 청바지에 미군야상하나가 전부..그냥 이게 다인듯...
멤버들 모두 지지리 가난해서 술집은 엄두도 못내고 난방도 안되는 연습실에 앉아 쿨피스와 음악을 안주삼아 매일 소주를 마셨었죠...그때했던 얘기가 나중에 "이기 다 추억으로 씹을 얘기야"
벌써6년도 넘은 얘기네요...이젠 정말추억으로 씹어줄차례인듯....

큐브님 글때문에 갑자기 예전 기억이 일었답니다...간만에 전화좀 해봐야겠습니다...큐브님도 좋은밤되세요:)

·댓글

((둥~))
  추천  2009-11-18 00:20:50
엄청난 장문의 글입니다....늘 느끼는 거지만 즐라인분들의 파판을 향한 애정도는 상상초월인듯...(난 머냐 ㅡ.ㅡ;;;) 다음이야기도 기대할께요^^;

·댓글

애그대마왕
  추천  2009-11-18 01:22:27
허허 그래도 바뀌셨다니 다행이군요...

저도..즐라인 분들의 파판 애정도는 진짜 상상 초월이네요..대단 하십니다~


·댓글

긴얼사
  추천  2009-11-18 01:55:12
음..정말 큐브님의 장문에 가까운 사연 잘 봤습니다..
정말 모든 일은 다 돌고 도는거 같단 생각이 드네요..
자신이 남에게 돌을 던지면 나중에는 그 돌이 엄청나게
큰 바윗돌이 되어 저에게 돌아오니 말이죠..
저 역시 대학 시절 컴퓨터 동아리에 들어서 나름대로 열심히
활동했다고는 생각했지만, 제 행동의 잘못이었던지
정말 마음을 주고 사귈만한 친구 하나 사귀지 못한채
군대를 가게 됐고, 그 이후에는 제대하고 나서 다시 동아리로
돌아갈 엄두가 나지 않아 결국은 자동탈퇴라는 씁쓸한
기억만이 남아 있네요....
정말 큐브님 글 보니 저도 모르게 대학 시절 기억들이
새록새록 나는듯 하네요..^^
정말 좋은 글 잘 봤구요..
강추 날리고 갑니다..^^

·댓글

진짜얼렁뚱땅
  추천  2009-11-18 08:27:06
누구나 다 이런 기억들은 있을것 같은데
그런 과정을 격으면 우리는 성숙하는거 아닌가요
처음부터 너무나 완벽하면 재미가 없을것 같아요
사람이란 부족한것 모자란것을 살아가며 다른사람들과 관계를 가지면 배우며 채우며 살아가는거라 생각해요
혼자서만 살이간다면 무슨재미가 있겠어요
제도 생각하면 남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만을 생각하고 살았던 기억이 떠오르는 군요

·댓글

현돌이
  추천  2009-11-18 15:17:17
수고 많으십니다 이번 글은 정말 큐브님의 혼이 담긴 글이군요

그런 경험이 있으시군요 저는 성격이 둥글 둥글한편이라서

금방 친구가 생기는 편입니다만...요즘엔 가볍게 사귀는것 같아

겉으로만? 친한척하기가 일쑤더군요...암튼 정말 힘들긴하네요

인간 관계가 힘든것 같습니다...암튼 혼이 담긴 글 잘봤구요

큐브님도 힘내세요 강추를 드립니다

·댓글

아무것도필요없다
  추천  2009-11-18 18:24:15
아침에 글읽고 댓글을 지금 다는걸 용서해주세요..ㅠㅠ
성격이 많이 활발해 졌다니 다행입니다..
예전일은 훌훌 날려버리시고 앞으로 일만 생각하면 되는겁니다.
성격이 바뀐덕분에 저도 만나게 아닐까 생각 합니다..

·댓글

바람처럼™
  추천  2009-11-19 15:25:19
이번 14회도 역시 잘 보았습니다...!!
어디에서든 나의 행동이 어떻게 보여질까를
항상 생각하면서 행동을 해야합니다...
대인관계가 중요성은 굳이 말로 안해도
깜탱님께서 잘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이젠 다른 사람이 손을 내밀어주길
기다리는 것 보다는 깜탱님께서 먼저
마음을 열고 다가가시길 바래요^^

15회도 기대하겠습니다...ㅎㅎ

·댓글










정보 글쓸때 한글이 안나와요 ㅜㅜ(팁 *^^*)  17
눈티짱
2009.11.17 1192
일반 증권 방송을 보면서 파판에서 멀티 테스킹  7
페인모드
2009.11.17 592
일반 ㅜㅜ 저의 게시물이 지웠졌네요   24
taekwonboy
2009.11.17 920
일반 판타지아의 금단현상  26
디제이킴
2009.11.17 853
일반 다음랭킹 이벤트 관련해서(*^^*)  5
눈티짱
2009.11.17 600
일반 책읽어보세요.  18
조띵
2009.11.17 728
일반 글을 적다보니 어느덧 점수가..  16
디제이킴
2009.11.17 783
일반 간만에....  10
니나노월드
2009.11.17 650
일반 태백착월...  19
워워워~
2009.11.17 1161
일반 전철...ㅠ_ㅠ 잊지 않겠습니다.  25
[NT]Black™
2009.11.17 1007
일반 요즘들어 발견한 놀라운 사실.  23
everfree
2009.11.17 989
일반 친구의 어머니  24
디제이킴
2009.11.17 746
일반 요즘날씨엔 커피가..  24
강원도한우
2009.11.17 753
일반 하루만에 50에서 160 찍었네요 일병이 슬슬 눈앞에 보일려고…  30
광후잉
2009.11.17 868
일반 천안에서 판교(서울)까지 가장 빠른길은 과연 어디일까요..?  12
diff
2009.11.17 3374
일반 [새벽의 향기] 14회 (With 양파군) - 깜탱의 대학시절 -  11
Cube
2009.11.17 1360
일반 날씨가 겁나 추워졌네요..  18
애그대마왕
2009.11.17 823
일반 동해물과 백두산ㅇ ㅣ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  19
날고싶다
2009.11.17 1354
일반 좀있슴.. 김연아 갈라쇼 합니다. 많은 시청 바래요..  11
날고싶다
2009.11.17 654
일반 영화 국가대표 이제야 봤습니다.  21
빨강매
2009.11.17 711
운영자

실시간 포인트 랭킹

  • 1
    Lv.39
    폭력배
    58P
  • 2
    Lv.23
    ting
    19P
  • 3
    Lv.36
    트럼푸
    15P
  • 4
    Lv.9
    바이동
    14P
  • 5
    Lv.23
    검은튤립
    13P
  • 6
    Lv.17
    metamorphic
    11P
  • 7
    Lv.16
    둘리삼촌
    11P
  • 8
    Lv.17
    갯바위
    11P
  • 9
    Lv.19
    사야오빠
    10P
  • 10
    Lv.18
    jshan
    10P
  • 11
    Lv.14
    인생3회차
    10P
  • 12
    Lv.20
    제츠리
    10P
  • 13
    Lv.22
    미르다람쥐
    10P
  • 14
    Lv.16
    이히이히히
    10P
  • 15
    Lv.26
    메이지
    9P
  • 16
    Lv.22
    호시왕자
    9P
  • 17
    Lv.22
    아레스혼
    8P
  • 18
    Lv.31
    콩나물밥
    8P
  • 19
    Lv.21
    쪽빛푸른
    8P
  • 20
    Lv.28
    느작호랑이
    8P
  • 21
    Lv.14
    CAVESTG
    7P
  • 22
    Lv.19
    한바퀴
    7P
  • 23
    Lv.13
    그리즐리
    7P
  • 24
    Lv.23
    멀티짱
    6P
  • 25
    Lv.25
    마환
    6P
  • 26
    Lv.17
    바이오알파
    6P
  • 27
    Lv.41
    PS&PSP
    6P
  • 28
    Lv.15
    레트로수집가
    6P
  • 29
    Lv.21
    유니트가이버
    6P
  • 30
    Lv.18
    하즈키료2
    6P

어제 포인트 랭킹

  • 1
    Lv.39
    폭력배
    55P
  • 2
    Lv.15
    대롱
    10P
  • 3
    Lv.23
    ting
    9P
  • 4
    Lv.22
    호시왕자
    9P
  • 5
    Lv.33
    에수카
    8P
  • 6
    Lv.36
    트럼푸
    8P
  • 7
    Lv.23
    검은튤립
    8P
  • 8
    Lv.17
    갯바위
    8P
  • 9
    Lv.22
    미르다람쥐
    8P
  • 10
    Lv.17
    마징가_Z
    8P
  • 11
    Lv.28
    느작호랑이
    8P
  • 12
    Lv.17
    바이오알파
    7P
  • 13
    Lv.23
    멀티짱
    7P
  • 14
    Lv.27
    LoveHappy7
    7P
  • 15
    Lv.28
    Wayfarer
    7P
  • 16
    Lv.15
    제이벌
    7P
  • 17
    Lv.17
    metamorphic
    6P
  • 18
    Lv.14
    CAVESTG
    6P
  • 19
    Lv.11
    노래의모음
    6P
  • 20
    Lv.18
    분석자
    6P
  • 21
    Lv.18
    하즈키료2
    6P
  • 22
    Lv.24
    레환사
    6P
  • 23
    Lv.26
    메이지
    6P
  • 24
    Lv.9
    망각의호수
    6P
  • 25
    Lv.15
    레트로수집가
    5P
  • 26
    Lv.17
    꿈꾸는행복
    5P
  • 27
    Lv.19
    히로
    5P
  • 28
    Lv.15
    사방벽
    5P
  • 29
    Lv.16
    FbConan
    5P
  • 30
    Lv.24
    OGs
    5P
  • 31
    Lv.10
    머신건
    5P
  • 32
    Lv.13
    Hariken
    5P
  • 33
    Lv.16
    행갱이
    5P
  • 34
    Lv.16
    마겟
    5P
  • 35
    Lv.21
    유니트가이버
    5P
  • 36
    Lv.19
    파판느님
    5P
  • 37
    Lv.19
    글록
    5P
  • 38
    Lv.19
    사야오빠
    5P
  • 39
    Lv.21
    4l
    5P
  • 40
    Lv.25
    마환
    5P
  • 41
    Lv.16
    아라레♥
    5P
  • 42
    Lv.20
    잡상인
    5P
  • 43
    Lv.13
    en2
    5P
  • 44
    Lv.11
    원조식인돼지
    5P
  • 45
    Lv.17
    앱스테르고
    5P
  • 46
    Lv.19
    한바퀴
    5P
  • 47
    Lv.10
    카를로
    5P
  • 48
    Lv.19
    가을속으로
    5P
  • 49
    Lv.18
    이율맨
    5P
  • 50
    Lv.23
    페트라
    5P

최근글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