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7 오전 9:30:51 Hit. 746
오래된 친구가 있지요.. 아마 17년은 되었을겁니다..이곳에서 한두어번 얘기를 꺼낸적 있지만 앞으로 5일뒤면 유부남클럽에 들어서는 예비신랑이라죠..어제 친구녀석이 그러더군요.. 시간되면 집에와서 저녁 먹으라고.. 어머니가 준비해주신다고 말이죠..결혼하기전에 얼굴 한번 보고 싶다시고 친구의 어머니지만 제 어머니처럼 정말 정겨운 분이시네요..친구의 집에 도착하니 후각을 자극하고 구수한 된장찌개와 불고기냄새가 가득하고소박하면서 푸짐한 상차림에 함께한 소주병들..자주 찾아뵈었어야할 분인데 바쁘다는 핑계로 뒤로했던 자신에게 죄송하다는 생각뿐이더군요..아무튼 오랜만에 친구의 어머님을 뵙고 가족과 같은 분위기속에 즐거운 술잔을 주고받으며행복한 식사를 마무리 했던 어제의 저녁이었습니다.친한 친구일수록 친구의 부모님을 챙겨드리는게 훈훈하지 싶습니다.. ㅎㅎ아침부터 주저리 떠들었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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