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4 오후 6:13:49 Hit. 1182
오늘 집에 기르던 강아지가 강아지 2마리를 낳았습니다..태어난지 1년정도 된 강아지가 오늘 새끼를 2마리 낳았네요.예전에 언젠가 본 영어 문제 지문에서개의 첫 1년은 사람의 20년이랑 같고그 담부터 1년은 사람의 3년과 같다라고 했었습니다..(대충 이렇게 치면 사람 수명과 비슷해지죠..)울집 강아지는 거의 고등학교때 임신해서 20살 대학 입학해서 놓은거네요..암튼 각설하고 이 강아지가 효성이 나름대로 지극한 강아지였죠..새끼때 제 어미가 친구 찾아 대문 밖으로 탈출한 적이 있는데그때 제 부모님이 주무시고 계셨는데현관의 높은 계단을 끼잉 대며 올라가자기 어미가 가출했다고 낑낑낑 대면서 알려줬었죠..부모님이 주무시다가 개가 하도 낑낑 대니까 왜 그런가 하고 보니제가 개 어미를 잡아서 델고 오고 있더랍니다..글고 한창 까불때 밥을 주면 어미보다 먼저 먹더니그것도 몇번 타이르니 안그러더군요자기 어미가 먹고 나서 자기가 먹더군요..8남매로 태어나서 마지막에 어미랑 자기만 있었는데어미를 떠나보내고 나서는며칠간 밥도 안 먹고 멍하니 우울하게 지내더군요..오늘 제가 밖에 잠깐 나갔다 들어오니피를 철철 흘리며 다가오더니 반갑다고 하고(반갑다고 들어눕습니다.. 피 철철 흘리며 배 긁어달라고)얼릉 집으로 들어가고 나서그때쯤 새끼를 놓더군요...새끼를 놓고 나서 내팽겨치지 않고(예전에 제가 군대갔을때 10월 중순쯤 개가 새끼를 놓은 적이 있는데 그때는 개집 밖으로 물어다 내놔서 3마리중 2마리가 얼어죽고 1마리만 남은적 있습니다)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거 같네요.. 이거 쏘세지라도 하나 까서 넣어줘야 되는데.. 나오질 않네요..오늘부터 날씨가 추워진다니.. 가슴아픕니다..추운데 얼어 죽지는 않을런지..암튼 새끼를 봤는데 참으로 작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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