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3 오후 9:36:42 Hit. 987
아침부터 코 오른쪽부분에 뾰루지 나서 이게 색이 아주...노란색으로....그래서 훅 눌렀더니...쭈욱....으엑...나오는거임 피지가...그러다가 터지면서 피가나오는데....피가 멈추질 않더군요....우여곡절 끝에 지혈하고 소독약발라주고 동생(여동생)방에서 작은동그라미 밴드가 있어서 코에 붙였습니다. ㅋㅋ 근데 캐릭터 밴드 였다능...ㅋㅋㅋㅋ그러다가 학교 끝나고 집에 오는길 중 동인천역에서 버스를 기다렸지요...mp3 듣던중 어느아주머니께서 길을 물어볼려고 하셨는지.....저에게 다가오더군요...그래서 툭툭건드리면서 저는 이어폰을 잠시 뺐죠...그리고 아주머니 께서 하는말....아주머니 : 대학생?? 대학생??아놔.....낚였다..,..눈빛 및 말투를 봐서는 철학을 알려준다거나 예수를 믿으라고 하는 아주머니였음.......그래서 저는나 : 아니요.아주머니 : 직장인?? 나이가 어려보이는데...몇살이에요?나 : 왜요(살짝 건방진 말투로...)아주머니 : 아니 다름이 아니라 얼굴에 복이 많아 보이는데...(코쪽을 가르치면서)코가 참 좋아보이네나 : 그냥 가세요.아주머니 : 버스오면 가지 내가 왜 안가겠어.나 : 그냥 가라고아주머니 : 복이 많아보이는데나 : 아 됐으니깐 그냥 가세요아주머니 : 복이 많아보이는 사람이 왜그래~나 : 거부의사 밝혔습니다. 자꾸 이러시면 강제적인것으로 판단하고 경찰 부르겠습니다.이러더니 휙 돌아서네요.....코에 붙인 밴드가 너무 튀었나봐요....그리고 제가 버스를 타고 가는데 그 아주머니 어느 아저씨한테 똑같은 짓을 하고 있더군요...ㅋㅋㅋㅋㅋㅋ다음번에 또 이런일 생기면 한번 물어봐야지 ㅋㅋㅋ복이 많으면 로또1등 왜 안돼고 지금 살림살이 나아지지도 않는데 뭐가 복이 많냐고 이거 완전 순 거짓말하시는분이네 하고 강력하게 말을 해봐야할듯 ㅋㅋㅋㅋㅋ덤으로 내가 복권 사서 1등 안돼면 책임질거냐고 따져봐야겠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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