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12 오전 12:42:03 Hit. 872
내일은 수능입니다. 그리고 대략 몇십만의 수험생들이 또 다른 전쟁을 치루러 수험장으로 몰려들것입니다. 내일 수능을 보는 놈중에 아버님 영전을 뒤로 하고 보는 놈이 있습니다. 이름을 알아야 되는데 아쉽게도 이름은 모르고 남자라는 사실 송파구에 살고 말입니다.오늘 경찰병원장례식장에서 저희 회사 행사가 발생했습니다. 큰아들이 고3인줄 모르고 입관 시간을 내일 빠른 시간에 잡으려고 했으나, 고인의 동생들은 당일 입관을 하고 조문을 받겠다고 하더군요 뭐 지방이야 그렇수도 있기에 별 생각이 없었는데, 상복을 물어보는 조건에서 고인 슬하에 자제분이 1남 1녀 ~~~~큰아들이 고3 수험생이더군요 . 그 사실을 안 순간 ~~~~~~~~~~고인의 어머님, 동생 3분 다 설득했습니다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발걸음인데 ,자식된 도리로서 봐야 되는 것입니다. 나중에 호러 자식 만들지 말고, 입관시간은 내일 수능이 끝나고 돌아오는 시간 18시로 하겠습니다. 동생분들은 떫떠름한 표정들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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