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9 오전 9:32:01 Hit. 738
제가 97학번입니다만....
그 때 수능이 초큼 어려웠죠...다들 점수하락에 정신없을 때,
저는 그냥 보통대로 나와서(퍽!)..아부지가 지방국립의대 가라는거 피는 절대로 안볼껴 하면서
버팅기다가 IT학과쪽으로 왔는데..이거 왠걸...지금에 와서는 쪼금 후회가 되네요..^^;;;
각설하고, 2년전에 수능 10주년 기념으로 한 번 봐볼까?하는 근거없는 자신감(?)이 들더군요..
그래서 부랴부랴 6월달엔가 접수하고 어영부영 한달정도 끄적대다가 수능을 보게되었습니다.
언어영역, 흠...원래 언어에는 자신이 없어서 그냥 글 쭉 읽고 답 찍고...이렇게 하는데도 시간이
모자라더군요!!!! ㄷㄷㄷ...요즘 애들은 장난 아니게 글을 빨리 읽나봅니다...ㅡㅡ;
수리영역, 초큼 자신이 있었는데...젠장...머리가 굳었어!!!...앞에 쉬운 문제만 풀고 뒤쪽은 찍기..;;
다음에는 정치랑 몇 개 선택해서 치르는 거였는데..뭐..이거는 포기였으니...ㅡㅡ;;..
마지막으로 외국어영역(영어), 토익도 몇 번 봤겠다...토익 1등급의 자신감(?)으로 초큼 긴장을 풀었더니....아놔...토익 본지 3년 지났다고, 이것도 시간이 모자라더군요...ㅋ
나중에 성적표 받아들고, 너무 만만하게 생각한 자신이 좀 웃겨서 한참 멍때렸다는;;...
그래도 소중한 교훈 하나...
'공부도 다 때가 있다...머리 돌아갈 때 하는 게 장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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