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7 오후 10:31:41 Hit. 1559
글쓰기에 앞써서 뚱남시리즈 6회째 접어들며 매번 따듯한 리플과 추천 눌러주신 많은 판타지아 의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이 글은 저의 실화를 바탕으로 딱딱하지 않기 위해 남녀탐구생활 말투를 인용한점 부디 양해 부탁드립니다.2009년 11월 6일뚱남은 오늘도 컴퓨터 앞에 앉아 웹서핑을 해요.잠시후 한 비디오게임 전문사이트에서 위닝일레븐 2010 축구 게임이 발매됬다는 소식을 접해요.' 이런 제길... 이런건 바로 사줘야되!'평소 축구게임을 좋아하던 뚱남은 서둘러 옷을 입고 지하철로 향해요.오늘의 목적지는 드래곤 마운틴 던전 이예요.드래곤 마운틴 던전 16년차 나름 고수아닌 고수 소리를 주위 동료들에게 듣지만... 매번 사기를 당하지 않을까 항상 조심 조심 또 조심해야 되는 곳이에요.8년차만 해도 '어이 학생!! 거 이리와봐!! 뭐보러왔어? 얼마까지 알아봤어? 싸게해줄께'드래곤 마운틴 던전 의 단골 메뉴였지만.. 이제는 노장이 되었는지, 물어보는 사람이 없어요. 뚱남도 이제 늙었나봐요.평소 알고 지내던 단골집에서 싸게 구입한후, 집으로 들어와 세바퀴360 에 접속을 해요.우와~ 나름 그래픽 좋아요. 뚱남은 흐뭇해 하며 만족을 해요.그러나 곧 좌절을 해요.그래요 세바퀴360 위닝은 패치가 없어요.(있긴있지만, 메모렉스 구입여부가 필요함)결국 프리미엄 리그 서부터 서둘러 하나씩 팀 이름을 바꾸어 가며, 힘들게 유니폼도 맞추어주고스폰서 이름도 달아줘요.아~ 지겨워요 그래도 어쩔수 없어요. 세바퀴360의 위닝유저의 몫이니깐요.오늘은 결국 프리미엄리그 팀 이름 및 유니폼 최신화 그리고 선수들 최신로스터 등을손수 일일이 패치해주며 4-5시간 가량 작업이 끝났어요.뚱남은 먼가 해냈다는 기분... 공부를 4시간 연속 집중해서 하면 성공했을텐데 유난히 이런거에목숨을 걸어요 -_-;;;집 밖으로 나가서 맛있는 구름과자를 먹어보아요.힘든 업무에 지친 스트레스에 직빵인 구름과자는 뚱남의 머리를 유퀘 상쾌 통쾌 하게 만들어줘요.집 으로 들어온 뚱남은 방문이 열린걸 확인해요.먼가 머리속으로 불안이 맴돌기 시작해요.왠지 오늘따라 지금 이순간 꼭 들어가고 싶지 않는 예감이 스쳐가는 순간...사촌 동생넘이 세바퀴360으로 다른 게임을 하고 있어요.'야! 너 뭐냐??''형 나 이거 조금만 할께..''상관은 읍는데.. 너 아까 내가 해논거 세이브는 했지?''머? 위닝? 그거 원래 자동 세이브 되는거 아니야?''야 잠깐만 나와봐...'-------------------------------------------------------------잠시후이런 ㅅㅂㄻ 니 미 럴 너 이리 나 따라나와 -_-;;; 뚱남은 폭주 하기 시작해요. 앞도 안보이고 그저 허무할 뿐이에요.그래요 힘들게 작업 해논 4-5시간의 작업량이 공중분해 되는 순간이에요.뚱남의 사촌동생은 그냥 리셋하고 지가 하고 싶은 게임을 했던거에요.결국 밖으로 사촌 동생을 끌고 나온 뚱남.....고딩인 사촌동생이 나이도 먹을만큼 먹었겠다 함부로 손지겁을 하면 안되지만꾹 꾹 참기로 해요 뚱남은 신사니깐요. 주머니에 있던 구름과자를 또 먹기 시작해요.아~~ 이번엔 쓴맛이에요. 마치 인생의 고독을 느끼는 그맛과 흡사해요.' 야 오늘 니가 저질러 논거니깐 니가 복구 다 해놓고 가는거다. 알았지? '' 형 진짜 미안한데 나 내일 수시 보러 가야되서 일찍 들어가봐야되는데 난중에 해주면 안될까?'니미럴 난쟁이 똥자루 같은 사촌동생이 오늘따라 상당히 얄밉게 보여요.아 이넘의 사촌동생은 나이살 많이 쳐먹은 형님에게 존댓말은 못쓰는 망정, 하는짓도 4가지 없고 개념또한 고등학교에 놓고 왔어요. 얼릉 이런 아이들은 국가의 의무 , 나라의 부름 국방의 의무충성의 의무를 받게 해야되요.결국, 그 사촌동생은 일찍 도망가고, 방구석에 들어와 살포시 위닝 게임시디를 빼고 침대에 누워요.역시 뚱남과 위닝은 어울리지 않는거 같아요. 내일 다시 매각하러 굳은 다짐을하고 잠자리에 들어요.오늘도 씁슬한 하루였어요.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