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1-06 오후 2:36:39 Hit. 1246
게시판 관리 강화 1일째,
그리고...
▲ 사소한 잡담에도 점차 작성자의 혼이 실린 게시물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게시판 관리 강화 1일째, 그리고...
그리고 약간이나마 변화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현재도 4줄 공지를 무시하는 게시물이 나타나곤 있지만, 그때와 다른점은 억지로라도 4줄을 채워주는 회원님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확실히 이전까지 '공지'란 자발적으로 참여해주길 바라는 하나의 '부탁'에 지나지 않았다. 관리자나 고참 회원님들이 신병의 공지위반 글을 보고도 오히려 격려나, 추천을 눌러주며 회원님들을 도와드렸다.
하지만 신병들은 어땠는가? 그런 일련의 고마움을 느끼기 보단, 오히려 진급 목적으로 악용하기에 바빴다.
공지를 지키는 사람은 계속 공지를 지키고, 공지를 지키지 않은 사람은 계속 공지를 지키지 않았다.
결국 변하는 건 없었다. 항상 손해보는 것은 열심히 정성어린 코멘트와 추천을 남발하던 고참 회원님들 뿐이었다.
또 다시 시작된 즐사마의 사랑의 잔소리 시작?
▲ 훈련병들이여, 현재 자신의 모습을 보라!김을 깔지도 않고 밥을 먼저 얹는 행동을 하고 있는 않은가?모든 일엔 순서란게 있는 법이다. 그것을 잊지 말라.
우리는 간사한 존재다.
우리는 행복한 시간을 느끼지 못한다. "나는 왜 이렇지?", "나는 왜 남들보다 불행할까?" 항상 후회를 하면서 현재를 힘들다고만 느끼는 간사한 존재다.
왜 그렇게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하는 시간이라도 있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행복한 시간일거란 것을 느끼지 못하는가?
우리가 이렇게 두발로 걷고 친구와 얘기하는 것도 어쩌면 다른 사람들에겐 행복이지 않을까?우리가 '당연하게' 느끼고 있을 이 순간조차 말이다.
막상 자신의 게시물이 삭제되고 싫은 소리와 지적을 받아야 그때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받아들이고 변화한다. 그것이 안타깝다.
그건 그동안 열심히 도와드리던 고참 회원님들의 정을 무시하는 행동이다.
공지가 필요없을 정도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다면,공지를 결국엔 쓸모없게 되어, 내려갈 수 밖에 없다.
▲ 그것을 명심하라. 공지가 내려갈 수 있는 활동을 하는 거다.
공지사항은 게시판을 이용하는 기본적인 수칙이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기본적이고 기초적인, 공지인 것이 태반이다.
공지를 한번 깊이 생각해 보라.
당신의 글쓰기 능력을 보기 위해 일부러 4줄로 지정해 놓았을까?당신의 글을 보기 싫어서 연속 글 2개 이하로 지정해 놓았을까?
또한 현재 게시판 관리가 강화 되었다고 말하곤 있지만, 실제론 강화된 것은 아니다.이제야 본연의 자리에서 관리를 하고 있을 뿐이다.
게시판 공지 강화란, 여러분의 글이 4줄 공지조차 지켜지지 않으면 공지를 10줄로 늘려버리고, 연속 글 작성이 빈번해 지면 아예 하루에 글 한개만 쓰도록 지정해버리고, 바로 그런 것이 '강화'다.
게시판 관리 강화 그리고 1일째.
아직 갈길은 멀다. 하지만 조금씩 변화하고 있다.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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