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31 오전 11:33:33 Hit. 1553
2009년 10월오늘도 뚱남은 컴퓨터에 앉아 게임을하며 하루를 보내고 있어요.평소 뚱남은 인기가 많아요.주위 남자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아요.여자애들에게도 인기가 많아요.그치만 그여자들은 남자친구들의 애인인 품절녀들 뿐이에요.하루는 근처 아는 품절녀 에게 전화가 와요.' 오빠 저번에 이야기한 소개팅 해줄께 만나봐'설례이는 마음으로 평소에 외출시 집에서도 자주 입는아디다디도스 츄리닝 을 과감히 벚어재끼고 집에 고이 모셔둔 깔끔한 스타일로 나가요.미용실에가서 머리 드라이도 하고 (미용실에서 드라이 해달라고 하면 연예인들 티비에 나오는것처럼 멋지게 꾸며줍니다.)평소에 안뿌리는 향수도 뿌리고(많이 뿌리지 마세요 향수는 손등에 한번씩 그리고 목으로 한번 스윽 정도면 -_-;;)짜자잔 변신~~~ ^_^거울을 봐도 멋있다는 자뻑에 흠뻑 만족하고 나가요.품졀녀 왈'여자애 참 착하고 이쁘니깐 잘 만나봐'기대에 부푼 뚱남은 평소에 애지중지 하게 소장하던 게임소프트를 중고로 팔고소개팅 비용을 마련한 후 장소에 나가요.두근 두근 두근.... 마치 마지막 보스전에 설례임보다 더 떨리는 실제상황 이예요.드디어 등장....-_-;; -_-;; -_-;; -_-;; -_-;; -_-;;도대체 어디가 이쁘고 어디가 착해보인다는건지 뚱남은 고개를 갸우뚱 거려요 (남자들은 여자의 얼굴을 보고 모든걸 판단합니다 저만그런가요? ^_^)그래도 뚱남은 자기 자신을 잘 알기에.... 겸손한 마음으로 자리에 앉아요.그녀 앞에서 없는 이야기 있는 이야기 다해가며 즐거움을 선사해요 주변에서 보면 마치 삐에로 처럼 떠든다고 흘깃흘깃 쳐다봐요 -_-;;분위기도 좋고 여자도 뚱남을 마음에 들어하는 눈치였어요.애프터 서비스를 받고 당연하다는듯이 목에 힘주며 여자를 바려다 줘요그리고 들뜬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와요.기쁜마음에 주선자 품절녀한테 전화를 해요.'고마워~~ 오늘 나온애 괜찮은거 같애~ 맘에 들어~'그러나 주선자 이렇게 이야기해요.'음 오빠 좋으면 만나봐 근데 너무 퍼주지는 마 오늘 나온 여자애는 오빠가 착하고 듬직하고 매너있고 다 좋은데 그냥 아는 오빠 사이로 지냈으면 좋겠데'아는 오빠 아는 오빠 아는 오빠 아는 오빠 아는 오빠(아는 오빠란? 친오빠도 아니고 남자로서 보이는 오빠도 아닌 말그대로 정말 알고 지내면 좋을번한물주인 오빠)뚱남은 올 10월에 매주 한번씩 4명의 여자를 만났어요.그러나 다 같은 소리를 들었어요 -_-;; 아는 오빠동생으로 지냈으면 좋겠다~난중에 들어보니 솔직한 이유는 뚱뚱해서 싫다고 하네요 -_-;;;;이번달도 소장소프트 4장을 팔아가며 소개팅을 했지만 남는건 쓰라린 상처밖에 없네요.오늘도 뚱남은 헬스장을 직행해요. 뚱남의 복수의 칼날은 매번 오늘부터 시작하자 라는 마인드에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그 뚱남은 바로 글쓴 저입니다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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