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9 오전 9:37:22 Hit. 1177
"가족이라는 말은 때로 질기고 때로 잔인하고 때로 눈물겹다. 거기에 사랑만 깃들여 있다면 이렇게 가슴이 먹먹해질 리가 없다." 박범신선생님이 가족에게 바치는 산문집중 일부입니다. 지금의 이런 가족제도는 참으로 여성의 희생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여... 그리고, 가족에 대해 지나치게 남녀 부부간의 애정만을 강조하는 건 자본의 논리에서 비롯된 거라는 좌편향적(?)인 시각이 아니더라도...부부는 경제공동체이기도 하며, 생활공동체이기도 하며...등등 부부관계가 젊은 청춘시절에 나눴던 뜨거운 사랑만을 기반으로 한다면, 그리고 그러한 사랑만을 그리워하거나 열망한다면, 같이 사는 부부가 얼마나 될까 싶네여... 변하는 겁니다...(모든 사물은 끊임없이 운동 변화 발전한다라는...) 역시 인간의 역사에 대해 알면 알수록 겸손해집니다. 겸손하게 살아야겝습니다... 요즘 저의 주된 화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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