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4 오전 1:18:12 Hit. 1052
안녕하십니까얼삽니다....오늘....이 아니라 어제군요...(그냥 오늘이라 하겠음..어감상..)어쨌든, 평소에 밤에 고시원 옥상에 올라가면 운동할 만한간단한 장비들이 있어서 운동하곤 하는데요...(전 소중하니깐요...퍼퍽!!)오늘은 어떤 여자애가 올라와서는 제가 운동하는 곳 근처에서 큰소리로전화를 하더군요...(심각한 내용으로...)그래서 자리를 비켜줄 까도 생각했지만, 요즘 자꾸 입던 바지들에 먼지만 쌓여가는걸 더 이상 방관할 수도 없고 제가 먼저 와 있었기에 그냥 무시하고 열심히운동을 했답니다....근데, 귀에 이어폰을 꽂고 노래를 들으며 운동했기에 잘은 안 들렸지만,대충 들으니 현재 다니는 학교(아마 언니네님은 아실듯...제가 사는 고시원 앞에있는 학교죠..제가 작년에 졸업한...) 때려치고 요번 수능 봐서 재수하라는이모와 그 여학생은 얼마 안 남은 수능이기에 이제 와서 준비하기는늦었다며 자꾸 서로 언성이 높아지는데(여자애는 그렇다쳐도 상대쪽도얼마나 목소리가 큰지 전화기를 통해 이어폰 끼고 노래를 듣는 제 귀까지 소리가들리더군요....) 도저히 곁에 있던 제가 뻘쭘해서 대충 하고 나와서 주변에 있는초등학교로 가기로 했습니다..근데, 잠시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서로 약간만 양보한다면 좀 더 현실적인 대화가 될 텐데...라고 말이죠...어쩌면 부모가 자신을 걱정하는 어른이 확실한 결과물을 원하는건 아니라는생각이 듭니다..단지 어떤 결과물을 향해 일찍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는 모습을 바랬던게 아닐까요..??그런 걸 생각하고 단지 말뿐이라도 자신을 걱정해준느 이모의 말에 동의를 하고 나서자신의 현상황을 어필했어야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그리고 사람이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연륜을 가지게 되면 삶에 대한 어느 정도의경험이 있어 실생활에 있어 이런저런 도움이 되는건 사실입니다..하지만, 때로는 그게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걸 모르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울 때가 있는 것 같습니다.자신의 경험에 빗대어 모든 일을 바라보려 하기에 어찌 보면 열린 생각보다는우물 안 개구리 마냥 자신 안의 지식으로만 세상을 바라보려 하기에 간혹요즘 젊은이들의 행동을 보며 혀를 끌끌 차며 이해보다는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일이 있기에 말이죠...잡설이 길었는데요..물론, 위에 언급한 내용은 특수한 상황일 뿐이며 대체로 어르신들의연륜으로 인한 경험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가치가 있지요..그리고 저 역서 위의 여자애가 잘못했다고 생각하구요...단지, 파판 회원분들 중에 요즘 위 관련해서 가장 분들이 많이 들어오시는거같아 넋두리마냥 생각나서 적어 봤네요...혹 나중에 아이가 커서 말썽을 피울 때 단지 내 경우만 생각하지 않고,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어떨까 싶어서 말이지요...때로는 잘 안다고 생각했던 가족의 맘이 가장 알기 힘든 때도 있지 않나 싶어서 말이죠...그리고 요즘에는 위에서 아래로 가는 대화 방식보다는 위와 아래간의 교차하는 의사소통이야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이렇게 글 남깁니다...그럼 긴 글 읽어 주시느라 수고가 많으셨구요...모두 좋은 밤 되시길..^^ps. 쩝...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초등학교에 운동하러 다녀 왔는데요...저녁에 아는 형과 제육볶음을 2인분 시켜 먹었는데, 사장님이 너무 푸짐하게주셨는지 운동하다가 피자 만들 뻔 했네요..ㅡ.ㅡ;(밑에 짜장면이랑 탕수육과하게 드셨단 분 있던데, 저도 좀 과하게 먹어서리...)그리고 위 글은 아직 결혼도 못한 풋내기의 말이니 크게 신경쓰진 마시구요...그냥 이런 글이 있구나 정도로만 읽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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