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1 오후 7:43:55 Hit. 1293
본인의 부서에는 여직원이 없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지나가는 동료사원이 우리부서에 여직원이 들어 온다구 하더군여
소문에 의하면 169 정도 돼는 키에 긴생머리 나긋나긋한 목소리의 여인이라하더군여...
그리하야 우리 부서에 난리가 난것임다. 저도 생전처음 받아보는 여자 후배 직원을
기대하며 나름 둘만의 로맨스를 그리기도...--; 쿨럭
그리하여 열린것이 엄마 오리 사건...--++(신입에게 이것저것을 가르쳐 주며 챙겨 주는 일)
각자 자기가 신입사원을 챙기겠다고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34세 넘도록 장가를 못간 우리
주임님 사내에 여자 친구가 있음에도 겁없이 덤빈 동기놈...
그리고 정말 순수한 마음에서 후배를 챙겨 주리라 생각하던 저
이렇게 3명이 후보로 자청하였고 판치기 및 가위바위보 끝말잇기 를 통하여
장가한번 가보리라 하고 불타올랐던 주임님이 승리!!
흐뭇한 얼굴로 여직원 오는 날만 기다렸습죠
그리고 어제 그직원이 왔습니다. 이름은 권다미 나이는 21살
그녀를 보는순간 모두 경직 모드가 돼었습니다..
그녀는 상상 이상으로 엄청 났던 것이였던거져...ㅠ.ㅠ
169 검은 생머리 는 맞았으나 그에 맞는 체중 대략 75키로(좋게 봐줘서)
허스키한 목소리에 80년대 독보기 안경 각진 다부진 얼굴형(권다미가 아니라 건담이였닷...--)
남자라면 누구나 바랄거 같은 권상우적 상체의 소유자 였던 거였습니다...
순간 우리 주임이 나를 애처롭게 처다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으나 난 외면할수 밖에 없었고
책상 정리를 한다면 그무거운 책상을 번쩍 들어 올리는 그녀의 박력에 주임은 숨을 죽일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그래도 다행이 성격은 좋은지 잘웃는 호남형?? 사원이였지여 환영회 한다고 술을 먹었는데...^^
혼자 소주2병과 맥주3000정도 닭 2마리를 머거치우는 괴력을 보이사 지존에 등극 집에 가지
않으려 해서 그자리를 피하고픈 모두의 가슴에 첫날부터 난도질을 했지여...
마침 월요일이 저의 휴무라서 저도 마니 마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집에서 쉬고 있는데 우리 주임이 문자질을 해댑니다...ㅠ.ㅠ
자리좀 바꿔달라고 뭐 저도 남동생 하나 생겼다 생각 하고 살려 해봐도
그동안 기다려온 시간이 넘 슬프다는 겁니다...ㅠ.ㅠ
p s : 정확히 8개월전 일이네여 다음에 진짜로 해야할 이야기를 이해하기 위해 예전에 써놓은걸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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