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0 오전 8:11:42 Hit. 2137
금년 여름방학이후부터 사춘기인 우리 아들이저의 부모마음을 참 아프게 했습니다...3번의 가출, 매달 10만원이 넘는 핸드폰비, 학원 안가고 빼먹기, 얼굴에 BB크림 바르고 다니기...등이런 것때문에 때리기도, 달래기도 많이 했지만 참 자식이란것이 어떻게 제 맘대로 안되더군요...지금은 조금 마음을 잡고 잘 하는 듯하지만, 아내는 항상 불안해 하네요...어제는 아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금번 기말고사 끝내고 단둘이 여행을 가자 했습니다.좋아하더군요....어떤 이야기를 할지, 어디로 갈지, 어떤 계획을 세울지 저도 아직은 잘 모르지만좋아하는 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겠죠...한편으로는 이런 단순한 여행을 좋아하는 아들을 지금까지 몰라본 제 자신이부끄럽기도 하고...조금 추운 11월초에 하루나 이틀 부자간의 여행 잘 되겠죠...화이팅 여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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