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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15 / 소령 . 카미카쿠시 (hh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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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 입 일 : 2009-08-24 오후 5:24:02
최종접속일 : 2009-11-06 오전 10:40:49
불량게시글신고
카미카쿠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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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1 02:48:48
음..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진 않습니다만..
언니네 이발관님이나 큐브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강간이란 범죄에 대한 처벌이 너무 관대한 점에 대해선
20000% 공감합니다.
다만 저는 이번 사건에서 조금 아쉬운 점은,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의 묘사 등이 너무 지나치게 적나라했다는
점입니다. 이로 인해, 국민들 또한 걷잡을 수 없는 흥분상태가
되어버렸다고 생각되구요..
솔직히 어린이 성추행, 성폭행 등의 사건은 고아원이나
지방 외진 곳의 보육시설 등에서도 빈번히 일어나는 사건이고
언론에서도 자주 보도되어왔습니다만, 이번 사건만큼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나름 그 원인을
조심스레 짐작해보자면, 이번 사건에 대한 언론의 보도에선
범죄 행동 하나하나에 대한 구체적인 묘사까지 되어있었거든요.
예를 들어, 폭행을 하고, 강간을 하고, 탈장이 되어있는걸
억지로 다시 쑤셔넣고, 증거 인멸을 하기 위해 물을 틀어놨다 등
너무나 자극적이고, 자세하게 묘사를 하니까 국민들이 큰 충격을
받음과 동시에 강한 분노를 느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치 언론이 제대로 건수 잡았다고 생각하여, 필요 이상으로
자극적인 범죄행위 묘사까지 하여 여론을 들끓게 한 점은 조금
안타깝다고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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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be
추천
2009-10-01 02:58:53
ㄴ 네, 저도 그점에 대해선 카미카쿠시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글을 보고 많이 흥분한 것은 맞지만, 언론의 묘사가 지나쳤다는
점은확실 하죠. 그로인해 필요 이상의 많은 국민들이 흥분을 했고,
여론에서는 '사형을 시켜라' 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으니까요.
그런데, 말씀하신 것처럼 '빈번한 사건'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그동안 방치되어 왔던 사건들과 피해자가 얼마나 많습니까...
셀 수 없이 많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본보기가 될 수 있는 사람이 때론 필요 하다는 생각에서,
저도 필요 이상으로 흥분을 하게 되었네요.
아, 물론 그렇다고...
초등학생에게 내리는 벌의 일종인 '무릎꿇고 손들어' 와 같은
벌을 받는다고, 범죄가 근절되겠습니까 마는...
경각심을 일으켜줄 수 있는 확고한 법의 집행.
그게 너무 아쉽네요.
카미카쿠시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편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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