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사마
추천
2009-09-09 22:46:24
덕분에 잠시 예전일을 떠올려 봅니다.
처음에 제가 사병 시절에 활동을 하면서 의문이 들었습니다. 당시만해도 추천에 대해 매우 인색하던 시절이었습니다.
"왜 사람들이 추천을 안 해줄까? 그렇게 자신들은 포인트를 갈구하면서도 남들에게 포인트를 주려고 하진 않지?"
물론 추천제도에 대해 알지 못하는 회원이 태반이었을거라 생각됩니다만, 하지만 알고도 하지 않는 분들도 많았을 것입니다.
왜?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상대방을 배려하고 생각해주고의 문제가 아니라, 읽기가 귀찮았던 것입니다.
약간만 긴 글이 올라와도 스압 울렁증(?) 때문인지 글도 제대로 읽지 않는분들이 많기 때문에 추천도 매우 인색해졌죠.
그럼 과연 제가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글을 끝까지 읽었는지, 아니면 대충 읽었는지 판단은 어떻게 했을까요. 바로 추천과 덧글이었습니다.
덧글만 보더래도 딱 감이 잡힙니다.
본문은 30줄이 넘어가지만 덧글은 고작 한줄 덜렁...
이건 필시 읽지 않거나, 중간에 읽는 것을 그만두고 덧글을 남겼기 때문에 덧글도 성의없게 남겨지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본문만 제대로 읽었다면 덧글이 기본 3줄 이상은 나올 텐데 말입니다. (아니면 그렇게 긴 글을 읽고도 그렇게 할말이 없었나?)
둘째로 추천이 야박한 이유도 마찬가지로 글을 제대로 읽었다면, 그 성의에서라도 좋은 게시물이라 판단하고 추천을 드릴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만 역시 그렇지도 않았죠.
반대로 강좌나 게임정보는 어떨까요. 일부러 말하지 않아도 누군가는 추천을 이미 쎄워주고 있죠. 장문의 글이라도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글이라 판단했기 때문에 모두 읽고 추천을 아낌없이 줍니다.
일반 게시물과 게임정보와 같은 게시물을 같은 선상으로 놓고 판단하는 전제 자체가 물론 잘 못 된 것일수도 있으나, 어쨌건 둘 다 작성자의 정성과 노고에 탄생되어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 사실과 다를 수 있을 것입니다만,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작성자의 글은 모두 읽지 않더라도, 좋은 글에는 항상 추천을 쎄워줬으면 합니다. 그것이 내 글에 추천이 안 올라와서가 아니라, 모두 여러분의 진급에 도움이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비록 방금 가입한 신병분이라 할지라도 누가 말하지 않아도 좋은 글에는 추천 알아서 눌러주고 그런 화목한 파판지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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