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9-05 오후 1:17:19 Hit. 1664
이전에 겜월님께서 언급하셨던 파판지아의 '부분 유료화' 시스템이 절실해 지는 순간인 것같습니다. 개인 홈페이지인 파판지아가 자선업체는 아니듯, 불만을 내놓으시는 회원님들께서도 직접 사이트의 운영을 위해서 힘이 되어야 될 시점인 것같습니다.
현재는 예전과 같이 일일 트래픽에 제한없이 방문 할 수 있었던 홈페이지가 아닙니다. 매일 늘어만 가는 방문객들에 의해 매일 하루에 두번 이상씩 트래픽에 제한되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느끼시는 '렉'과 마찬가지로 속도저하 현상도 물론이거니와 말입니다.
운영자님들은 이런 홈페이지 사정을 모르고 운영하는게 아닙니다. 알면서도 현재는 어쩔 수 없이 힘들게 운영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운영자님과 회원님들의 호스팅 연장으로 당분간 파판지아가 문을 닫을 위기는 오지 않겠지만, 적어도 그런 위기의 사례가 종종 있었습니다. 그만큼 여러분이 오기전에도 많은 고난이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그런데도 이런 사이트의 사정을 모르시고 종종 신입 회원님들중에서 "속도 때문에 답답하다", "트래픽 때문에 힘들다."등의 불만을 내놓으셔서 한편으로는 안타깝더군요. 속된 말로 회원의 경우, 가입만 하고 활동 조금하고 쉽게 정보를 얻어 가면서 이것저것 불평불만을 내놓는 것은 이기적인 생각이라는 것이 듭니다.
물론 사이트를 이용하는데 있어서 불편함이 있다면, 당연히 쓴소리 할 수도 있고 의견을 내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모르시고 하시는 분이 태반이라, 운영하는분들이 보면 맥이 빠지는 순간이겠지요.
저도 파판지아를 이용하는 한명의 회원으로써, 제가 느끼는 것 그대로 회원분들도 느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라도 운영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단순히 한가지 때문입니다.
파판지아의 '존속' 때문입니다.
그것이 아니였다면, 운영이 조금이라도 힘들때 파판지아는 애초에 문을 닫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운영되는 이유는 현재의 조건이라도 만족해 주시는 파판지아에 이용해 주시는 회원님들을 위해 계속되는 위기를 모면하면서도 힘들게 계속 운영되는 것입니다.
누구나 속도가 느리고, 일일 트래픽으로 접속이 차단되면 답답합니다. 하지만 절대 이런 것들을 모르고 방치하는게 아니라,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이렇게라도 운영된다는 점을 인지해 주시고 이용하실때 불편함이 있더라도 조금만이라도 이해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런 힘든 역경속에서는 답답함이 섞인 불만보다는 응원의 메세지가 담긴 한마디가 더 값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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