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8-26 오후 7:28:08 Hit. 1478
저는 서울대 졸업하고 미국에서 석사 따고 돌아왔구요. 집이 굉장한 부자는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특별한 어려움은 없이 살았어요.남자는 고졸이고, 지금 직업은 특별히 없지만 정치 하고 싶어해요. 스피치 학원 잠깐 했었는데, 선거 몇 번 떨어져서 지금은 무일푼이고, 월세방에서 가족이랑 살아요.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한 명 있는데 심장병이 있어서 결혼하면 제가 둘 다 모셔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남자는 재혼이예요. 첫사랑과 결혼했는데 사별해서, 지금 중학생인 아들이 두 명 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되구요. (저는 초혼이예요)가족뿐 아니라 주변에 단 한 사람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은 정말 훌륭한데..그는 내가 필요하고, 자기와 아이들을 돌봐주기를 바란대요. 저를 사랑한대요.이 결혼 괜찮을까요?제 이야기는 아니구요,제가 아는 분의 이야기인데...고 김대중 대통령 님과 이희호 여사의 이야기입니다.울컥해서 펐습니다. 죄송합니다 출처 -오늘의 유머- 펌
불량게시글신고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