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살고 계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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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살고 계십니까?

왕천군

2009-07-31 오전 12:16:40 Hit. 1699

세상을 살다 보면 자신이 생각하던 것 만큼 일이 진행되지는 않습니다. 혹자들은 얘기를 합니다. "운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가는것이다" 그렇습니다. 이 운이란 것은 하나의 기회, 내가 앞으로 더 나아갈수 있는 찬스를 의미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뜻이라면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찬스를 만들어 가야 합니다. 삼국지의 조조는 간웅이라고 불렸습니다. 바로 간사한 영웅이라는 것이지요. 난세 때는 나서서 영웅이 되고 평화로운 시대가 도래해 더이상 영웅따위는 필요없고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잊혀질때면 스스로 세상을 흐트러뜨려 다시금 영웅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지금 우리는 난세를 살고 있습니다. 이 세상 그 누구도 편안하지 않습니다. 각자의 기준,,,, 개인의 관점에 따라 모든것이 틀려보입니다. 내가 보았을때 그 사람이 편하고 잘 살고 하지만 그 사람의 관점으로 보았을때는 그들도 뭔가 심상치않은 기운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참 드럽습니다. 아무것도 없이 똑같이 같은 세상에 태어나서 눈에 보인 그 무엇 하나로 평가를 받으며 살아가야 합니다. 처음부터 돈을 갖고....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는것이라면 뭐 그건 인정합니다. 하나의 패널티이니까요. 하지만 눈에 띄어야 살수 있는 이 세상은 이런 패널티를 떠나서 억울하면 죽어야 합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 내가 하고 있는 일 그리고 즐거운 일들.... 재밌습니다. 하고 싶습니다. 인정은 안해줍니다. 인정받고 싶습니다. 한국인들은 내가 해보고 재밌고 흥미있던 일 이외에 처음 접해보는 것에 대한 평가는 정말 짭니다. 그리고 그런걸 무너뜨리기 위해 꿈이 있는 사람들은 오늘도 한발짝씩 내딛겠지요.. 술한잔 하고 세상을 씹으며 한숨과 함께 오늘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정신병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누구도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큰 부담감을 스스로 만들어 지내고 있습니다. 큰짐을 만들어 내어 살고 있습니다. 과연 이것이 될까... 아니 되더라도 이것가지고 편하게 될 수 있을까 남들은 날 죽이지 않을까... 억지로 꿈을 죽이며 그저 "잘 사는 방식"으로 살고 싶지는 않은데 말이지요... 글을 제대로 쓰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키보드가 희뿌옇게 두개씩 보이거든요. 그래도 오늘은 편안한 밤이 될것 같습니다. 달을보며 마신 술이 참 맛있었거든요. 군침도는 안주가 없어도 말그대로 "깡술"이 맛있어야 정상이라고 하죠? 그 어떠한 맛있는 안주가 눈 앞에 있어도 술이 쓰면 마음이 병든거라고... 앞으로 어떻게든 되겠지요... 그리고 그 하나를 보고 어린나이 방년 25살... 흙탕물 뒤집어 쓰면서 지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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