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게임은 실력과 운이 존재하지만, 결국엔 가위바위보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이 대략 어떤 기술로 치고 들어올지 사용할지도 예측할 수 있는 감이 필요하며, 상대방의 패턴을 익힐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콤보를 익숙하게 넣을 줄 알아야합니다.
철권의 묘미는 공중콤보를 비롯한 콤보 연계기에 있습니다. 격투게임이 상당히 짧은 시간에 끝나기 때문에 경기가 빠르게 진행됩니다. 따라서 몇번의 공격 실패는 패배로 직결됩니다. 찬스를 잡았다면 그 공격에서는 반드시 성공시켜야 합니다. 어느 상황에서나 자신만의 콤보를 넣을 수 있을정도의 익숙함이 기본 베이스로 깔려있어야 합니다.
2. 상대방의 기술을 어느정도 예측해야 됩니다.
웬만한 중수 유저들의 대전이라해도 심리전이란게 있습니다. 그냥 무턱대고 큰 기술만 넣으려는 시절은 이미 지났죠. 간단한예로 철권에는 반격기, 흘리기들의 기술이 존재합니다. 상대방 공격을 예측하여 반응한다는 심리전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상대방이 공격을 예상하고 반격기나 흘리기를 시도했는데, 오히려 잡기를 시도한다면, 심리전에서 상대방의 수를 읽었기에 나올 수 있는 모습이겠죠.
또한 공격도 상단, 중단, 하단판정으로 나뉘며 다양해졌습니다. 이는 단순히 주먹질만 해대는 고전 격투게임이 아닌, 심리전 공방에 최적화된 격투게임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게임이다보니 기술은 결국 한정되어있죠. 그러니까 어느정도 예측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이부분에서 카즈야가 풍신이나 나락 둘중 하나를 파고 들어올 것이다'라는 예측만 해도 됩니다. 어차피 가위바위보 싸움이니 둘중 하나만 찍고 그에 대응해줘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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