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말은 실례가 되지 않을까 모르겠는데, 고등학생 신분으로는 상당히 성숙해 보이는 말씀이시네요.
저도 어렸을때라고 해봐야 바로 몇년전이겠지만, 제가 초등학교졸업하고 얼마안있어, 그때부터 PC방이란 것이 생기고 그후부터 각 가정에 1인 1가정에 개인 PC가 보급될 정도로 인터넷이 급속도로 퍼져갔습니다.
그 후로는 저도 친구들과 놀기보다는 주로 PC 게임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며 남은 시간을 할애했는데, 사실 돌이켜보면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지냈던 시간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연날리기도 하고 비석치기, 딱지치기, BB탄 총싸움, 미니카 조종놀이 등등.
정말 밖에 나가면 할것도 많고 놀 것도 많습니다만, 집에서는 오직 비겜이나 PC게임밖에 하지 않으니 최근의 아이들은 많이 은둔화된 놀이나 내성적으로 변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인터넷 생활을 많이하다보면 인격적으로도 제 2의 인격이 생긴다고 해야하나. 온라인에선 서로 얼굴을 맞대고 있지 않으니, 인격적으로도 상당히 난폭해지는 경향이 있는 것 같아요.
군대는 다녀오지 않으셨지만, 군대 다녀오고도 아직까지 정신 못차리고 어른같지도 않은 분들보단 이미 성숙하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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