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5-11 오후 12:42:20 Hit. 9698
내친구 바야바~~
1980년대 초반은 털복숭이들이 대단히 인기를 끌던 시절이었다. 추바카가 영화 `스타워즈`에서 충직한 모습을 보여줬다면, 안방에선 `바야바`가 그 역할을 대신했다. 1976년에는 제시카 랭 주연의 `킹콩`이 만들어져 털복숭이에 대한 관심을 높였습니다.
동네 옥상이나 높은 뛰어내리기를 즐기던 꼬마애들은 뛰어내릴 때 `바야바`를 종종 외치곤 했죠..^^
1977년 미국에서 제작된 `바야바`(원제 bigfoot and wildboy)는 1979년 막을 내리기까지 모두 20편의 작품이 만들어졌다. 국내에선 1983년 12월 KBS2방송국에서 `내친구 바야바`란 이름으로 방영됐다. 20편의 에피소드중 7편만 소개된 비운의 작품. 시즌1 8편은 15분짜리 단막극으로 만들어졌다가, 시즌2부터는 30분으로 늘었습니다..
원제를 보면 알겠지만 `바야바`는 바야바와 한 소년이 함께 등장해 이야기를 이끈다. 여기에 고고학자인 신디와 보안관의 딸인 수지가 이들에게 도움을 줍니다..
배경은 루카스 농장 부근의 깊은 산속. 깊은 산속에 사는 바야바와 담비라는 이름의 아이가 주인공이다. 담비가 위기에 처해 `바야바`를 외치면 저 멀리서부터 바야바가 달려온다.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오는 `바야바`는 산속에 사는 괴물 이였죠..
악당들과 싸워 숲의 평화를 유지시킨다는 대단히 자연보호 성격이 강한 작품이 `바야바`다. 국내에 소개된 7편의 에피소드는 `거인의 탄생` `하늘에서 내려온 괴물` `쌍둥이 바야바` `대지진` `어둠속의 괴물` `야생의 소녀` `위험한 운석`이었다. 에피소드 1부터 순서대로 소개된 게 아니라, 20편중 듬성듬성 소개됐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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