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8 오후 7:09:49 Hit. 1180
"적당히좀 하자고!!!!!!!"
미치겠습니다 --
3월 30일, 당시 4월 2일까지의 파견이 잡혔습니다. 기쁜마음으로 다녀오기 보다는...
4월 중순에 있을 대대전술 훈련 못잡는구나 하고 좀 짜증났죠(병장이라 어차피 부대에 있어도 놀기만 합니다 --)
부사수도 있는데 왜 내가 가냐 했더니... 부사수는 화생방 파견이라덥니다 --;(하루 늦게)
하아.. 그래도 굴삭기가 같이 올라와있는데 4월9일까지네 --.... 같이 가나 했더니 다른부댑니다.
즉, 혼자 타부대로 홀로 파견왔습니다 --
다른곳에서 온 사람들은 최소 2~3명씩 오더군요 --...(부사수랑 같이)
덕분에 거지같은 파견동안 혼자 구리스칠까지 하고 다녔는데... 아... 4월 2일 복귀니 그래도 참자 했더니...
이게 갑자기 4월 15일로 늘어납니다.
"뭥미?????"
그래도 참을만 했지요...
네 참을만 했습죠 -_-... 하아 더러워서... 혼자 기름넣고 구리스 주고 --... 아 ㅅㅂ... 병장이 이짓 해야되냐고... --...
그래도 이래 저래 시간은 가고... 14일이 되니까
갑자기 30일로 연장됩니다
"아!!!! ㅅX!!!! 짜증나게!!!!"
참고로 전 4월 9일에 휴가 올렸던거 미뤘을 뿐이고, 4월 17일에 다시 올렸던거 또 밀렸을 뿐이고...
부사수 보내달라고 보챘는데--... 보내 준다 준다 준다 해놓고 않보내주다가 하는말
"중대전술이라 훈련인원 빼기 뭐해서 못보내겠다. 니가 훈련받고 얘 보낼까?"
"... 그냥 혼자 하겠습니다."
...
뭐 중대전술,대대전술은 재꼈지만
난 19개가 넘는 니쁠에 구리스를 3일 간격으로 혼자 줬을 뿐이고... 2~3일에 한번 100리터 이상의 기름을 채웠을 뿐이고... 트랙에 흙 제거 혼자 매일 했을 뿐이고... 하루평균 8시간의 진동으로 인한 멀미를 느꼈을 뿐이고...
난 내 계급도 잊고 이등병이 된거 같았을 뿐이고...
... 그리고 결정타네요.
오늘 또 5월 15일까지 연장됬습니다 --...
"씨X아!!!!!!!!!!!!!!!!!!!!!!!!!!!!!!!!!!!!!!!!"
휴가 5월 5일에 또 올렸는데 또 미뤄야 되네요-_-... 하아... 짜증나 죽어버리겠네
그런데 중요한건 그곳의 정보가 왔습니다.
"거기 땅 개판이래 ㅋㅋㅋㅋㅋ"
이말의 의미를 아십니까?
작업이 어렵다? 고생한다? 그런 문제가 아니라...
이 말은 즉...
"거기 땅 개판이래 ㅋㅋㅋㅋㅋ(번역:너 또 파견연장될껄? ㅋㅋㅋㅋㅋ)"
하아 --...
6월 전역이라고 ㅅㅂ... 그만 하자...
나혼자 많이 했다... 이등병 만큼 열심히 했으면 됬잖아...
이제 그냥 휴가 주고 돌려 보내라 좀... 응?... 집에좀 가자 ㅠㅠ... 외롭고 힘들고 고달프고 그립고 슬프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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