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02 오후 10:27:43 Hit. 1643
보통 성인 남성들이 가장 많이 라디오를 듣는 때는 아마도
군대에 있을 때겠죠...(것두 좀 짬이 되어 라디오를 소유할 수 있을 때..)
어쨌든, 저도 군에 있을 때는 옥주현이 진행하던 별밤 및 나긋나긋한 목소리가
매력적인 정지영의 스위트박스를 애청했었는데,
제대하고 나니 언제 그랬냐는듯 안 듣게 되더군요..
근데, 얼마 전에 mp3이 가격이 마니 싸진 거 같아서 4만원에
하나 구입을 한 김에 라디오 기능이 갑작스레 눈에 띄어
듣게 되었습니다.
먼제 듣게 된 것은 박명수의 2시의 데이트...
무도에서는 진행만 했다 하면 버벅거리면 욕 얻어먹기 바빴던 울 찮은이형의
입담에 좌르륵 흘러 나오더군요...(웃겨서 죽을 뻔했습니다...ㅎㅎ)
그리고 태연과 강인이 진행하는 프로(제목은 모르겠군요..)를 들었는데
이건 그다지 재밌지는 않았던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저도 나이를 먹어서인지 찮은이형의 프로가 오히려 저에게 더
맞더군요...
그리고 들은 정지영의 스위트박스...
한때 책 출간 관련해서 문제를 일으켜서 방송국을 떠났던 정지영이 어느덧
다시 돌아와서 스위트박스를 재운영하더군요..
역시 고운 목소리에 차분한 어투는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편안한 기분이
들게끔 해주더군요...
쩝..이거 쓰다 보니 그저 제 감상을 주루룩 넋두리 식으로 쓰고야 말았군요..
머 이 글 쓴 이유는 맨 처음엔 밑의 아필님 글이 주요인이기는 했는데,
요즘 경기도 안 좋고 북한에서는 전쟁 도발하려고 난리치는 요즘 같은 시국에
그저 라디오라도 들으면서 옛 추억에 살짝쿵 빠져 보는건 어떨까 하는 마음에
쓰게 되네요...
어쨌든, 파판 여러분 이제 또 얼마 안 남은 한주(벌써 목욜도 다 갔네요...낼은 금욜..ㅡ.ㅡ;)
힘차게 보내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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