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30 오후 4:05:22 Hit. 1755
대체 어떻게 종교를 믿어야 저런상태로 되는지
전종교를 안믿어서 모르겠네요 예수가 부활하는것 처럼 부활을 바라는건지
남편이 사망했으나 종교의 힘으로 살리겠다며 시신을 거의 미라 상태로 14개월이나 방치한 사실이 드러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9일 오후 10시30분쯤 부산 사하구 신평동의 한 아파트에서 고모(45)씨가 미라처럼 완전히 마른 상태로 숨져 있는 것을 고씨의 장인(57)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고씨의 장인은 경찰에 “1년 이상 사위를 보지 못해 집에 와 보니 미라가 된 채 안방에 반듯하게 누워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고씨는 약 2년 전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지난해 1월2일 사망했다. 하지만 고씨의 아내 김모(37)씨는 종교의 힘으로 남편을 소생시키겠다며 14개월 이상 장례를 치르지 않고 시신을 방에 둔 채 같은 종교를 믿는 신도 1명과 함께 기도를 올려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웃에도 악취가 전혀 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시신의 약품 처리 및 사망 경위 등을 수사하는 한편 사인을 밝히기 위해 고씨의 시신을 부검할 예정이다. 부산 = 김기현기자 ant735@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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