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22 오후 6:13:13 Hit. 2782
동네 중국집 음식은 끊어야 합니다
배달되는 중국음식은 대다수 이럴듯 다른배달음식보다 중국집 배달음식은
진짜 먹으면 안되는듯
"사람이 먹는 음식인데 정말 화가 납니다" 입학식과 졸업식, 생일이나 특별한 날이면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면서 평일 직장인들의 간단한 점심해결과 주말이나 휴일 가족이 둘러 앉아 외식을 대신하기도 하는 중국요리가 불신을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9일부터 지난 6일까지 전국 1만7250곳의 중국 음식점과 배달음식점을 대상으로 위생상태를 점검한 결과 전북지역 496곳에서는 38곳이 위생적 취급기준을 위반했거나 건강진단 없이 영업을 해 왔던 것으로 적발됐다. 이중 중국 음식점이 26개소로 이들 모두 위생불량으로 나타났다. 이는 도내 전체 중국음식점의 10%를 웃도는 수치. 하지만 중국음식점의 위생실태는 실제로는 이 보다 더 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부분의 중국음식점의 주방은 식당 홀과 유리된 상태로 손님들은 주방안에서 어떤 형태로 음식이 조리되고 식자재가 보관되는지 알 수 없다. 특히 배달을 많이 하는 중국음식점의 경우 식재료 보관과 주방 조리 청결상태는 알 수도 없는 상황. 실제로 대부분의 이들 음식점의 주방 상태는 눈 뜨고 못볼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전주 서신동의 유명 중국집의 경우도 주방 곳곳이 찌든 기름때와 여기저기 마구 버려진 식재료 건더기들로 가득하고 심지어는 주방 바로 옆에서 식당 종업원들이 담배를 태우기도 했다. 주택가에 위치한 영세한 중국음식점들의 위생 상태는 더 열악하다. 중화산동에 위치한 식당주인 김모씨(55.여)는 "카운터와 홀에서 서빙을 하는 사람과 주방장이 각 1명이고 배달하는 인원이 2명인데 손님과 주문이 밀릴경우 잔반처리 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면서 "신경은 쓰고 있지만 사실 청결하게 음식을 만들지는 못한다"고 털어놓았다. 또 배달된 음식들은 심할 때 자장과 짬뽕에 들어간 재료 중 전에 사용한 재료가 재 사용되는 경우도 있다. 직장인 백모씨(42)는 "지난 주 회사에서 동료들과 짬뽕을 시켜 먹었는데 오징어의 색이 서로 틀린 점을 발견했다"면서 "하얀 색은 오늘 조리해서 나온 것이지만 색이 검게 변한 것은 다른 음식에 들어갔다 남겨진 것이 다시 국물로 들어가는 것이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불쾌해 했다. 삼천동에 사는 김모씨(35)도 "평소 면을 좋아해 즐겨 먹지만 실제로 알고는 못 먹는 것이 중국음식이다"면서 "조금만 신경쓰면 깨끗하게 조리할 수 있는데도 가격 올리는데만 급급하지 10년전이나 지금이나 주방 상태는 변한 것이 없다"고 불평했다.
이에 식양청과 전주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 영업자를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강화하고 관련 협회에 자율지도 등을 실시해 자구 노력을 강화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은 벌금 30만~50만원이 부과되고 수질검사 미실시는 영업정지, 건강진단 미실시의 경우 사업자는 1만~20만원, 종업원은 1만~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게 한다. 【전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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