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링은...안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친구와 볼링값 내기했다가, 파운드를 너무 무거운걸로 했는지 첫 프레임부터 디딤발을 접질러서 중단해야 했습니다.
근데 친구놈은 제가 장난빠는줄 알고 계속 혼자 신나서 치더군요. 진짜 친구를 죽이고 싶다는 생각은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ㅋㅋ
혼자 신나서 치길래, 그래도 지는건 싫어서 삔 발목으로 억지로라도 계속 했습니다. 완전 죽겠더군요. 점점 더 악화되고 넘어지고 그래도 끝까지 쳤습니다. 결국엔 지긴 졌는데, "난 다쳤으니 무효로 하자"라고 했더니 그런게 어딨냐고 쳤으면 끝이지 계속 우기더군요.
성질나서 한게임 더...(나중에는 아예 서서 한손으로 공만 굴렸죠.) 결국 게임값 제가 다 지불하고 그날 한쪽 다리를 절면서 집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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