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9 오후 11:01:00 Hit. 2448
저는 게임도 좋아하지만 스포츠 중에서 야구를 제일 좋아합니다.
특히 우승팀을 맞추는거나 신인왕, MVP 맞추는 것을 잘하는데...
오늘 스포츠 에이전시에서 근무하는 한 친구와 야구를 봤습니다.
야구가 시작하기 전에 그 친구가 심심한데 내기나 하자고 하더군요.
어느팀이 이길지 맞추는건데...
팀만 맞추면 5만원, 점수까지 맞추면 10만원으로 하자고 하더군요.
좋다고 하고 가위바위보로 선택권을 결정했습니다.
그 친구가 이겨서 먼저 선택권을 줬는데... 일본이 3 : 1이나 2 : 0으로 이길 것 같다고 하더군요. 저는 자동으로 한국을 선택했고, 2 : 1 이나 1 : 0 으로 이길 것 같다고 했습니다.
어차피 오늘 경기는 출첵야구(물량공세)일 것이 100%이기 때문에 어느팀이던 1~2점차의 근소한 차이로 이길 거라고 확신했습니다.
제가 오늘 오전에 단 댓글에서도 투수전이기 때문에 일본에 2점 뽑기도 힘들다고 어느팀이든 근소한 점수차로 경기 결과가 나올 거라고 예측했죠.
아무튼 경기결과 한국이 1 : 0 으로 이겼고 저도 내기에서 이겼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잠깐 화장실에 간다고 하고는 튀어버렸네요.
휴대폰도 꺼놓고...-_-;;;
내일 다시 연락해서 반드시 10만원을 받아야겠습니다.
PS 2라운드 예상을 해보면 한국은 멕시코(또는 호주), 일본은 쿠바와 붙게 될 확률이 높습니다. 쿠바와 멕시코(또는 호주)가 한국과 붙기 위해 승부조작을 하지 않는 이상은 말이죠. 멕시코나 쿠바는 파워를 앞세운 빅볼을 추구하는데, 한국이나 일본의 섬세한 야구에는 쥐약입니다.
1회대회에서도 일본이 마쓰자카를 내세워서 쿠바를 6:0인가로 이긴 것으로 아는데 이번에도 쿠바를 이길 것 같습니다.
물론 한국도 멕시코(또는 호주)에게 이길 것으로 봅니다. 결국 2라운드 2차전에서는 또 한번의 한일전을 보게 될 것입니다. WBC를 통해 한일전은 지겹게 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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