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9 오후 1:54:15 Hit. 1839
한 차례 콜드게임 승리로는 부족했던 모양이다.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야구대표팀 '사무라이 재팬'이 한국에 철저한 복수를 다짐하고 있다.
9일 제2회 WBC 아시아 예선 1차 라운드 한국과의 조 선두 결정전을 앞두고 있는 일본 WBC대표팀은 긴장을 늦추지 않으려는 모습이 역력하다.
'산케이신문'등 일본 언론들은 " 희망자만 참가해도 되는 8일 훈련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28명 전원이 참가해 한국전 의지를 다졌다 " 며 의미를 부여했다.
선수들은 입을 모아 또 한번의 '복수'를 다짐했다. 내심 스스로 아시아 야구 최강국이라고 자부했던 일본은 2008 베이징올림픽 당시 예선과 준결승에서 한국에 모두 패해 노메달 수모를 겪었고 한국의 금메달 수상을 지켜봐야만 했다.
베이징올림픽에 참가했던 아오키 노리치카(야쿠르트)는 " 한번 더 이기면 상대가 '상당히 당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 고 말했고 지난 7일 맞대결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린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 역시 " 두 번 이기면 상대에게 상처가 크다 " 며 이날 맞대결에서 승리, 한국에게 베이징 2연패의 수모를 갚아주겠다는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코칭스태프도 1위 결정전에 전력투구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내고 있다. 하라 다쓰노리 일본 감독은 " 어차피 또 싸우게 될 상대이기에 전력을 숨긴다거나 할 필요는 없다. 반드시 승리해 1위로 본선에 진출하겠다 " 고 말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선발 투수 이와쿠마 히사시(라쿠텐)는 물론, 계투진을 모두 투입하겠다는 것이 일본의 생각이다. 야마다 히사시 투수코치는 " 반드시 이기기 위해서는 모두 다 투입하겠다 " 라며 '올인'을 선언했다.
사상 최초의 콜드경기 패배의 수모를 씻으려는 한국과 베이징올림픽 2연패의 수모를 갚겠다는 일본이 맞붙는 9일 경기에서 어느쪽의 복수전이 성공할까.
참 14:2로 졌을때의 느낌을 지울수 없지만 어제 다시 한번 힘을 내는 우리 대표팀을 보니
악조건 속에서 열심히 힘내고 있는 우리 대표팀에 우리 모두 힘을 보내주었으면 하네요..
오늘은 우리가 일본을 상대로 콜드게임으로 발라주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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