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3 오후 12:34:32 Hit. 2974
우선 불미스러운일이 생긴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게임월드님 말씀대로 이벤트 게시판에 복구를 원하시는 회원님께서 직접 글을 남겨주시면, 복구가 이뤄진다고 합니다. 사과의 말씀을 올리며, 그림판 그리기 시작하겠습니다. <(__)>
언니네님 신청작 - 은하철도 999 메텔 언니 그리기!
일전에 언니네 행보관님과의 대화에서 창님 일러스트 이후로 그려드린다고 했는데, 이제야 그리게 되었습니다.('-')
밑에 언니네님이 직접 원하시는 그림을 올려주셨는데, 그림판으로 그리기엔 조금 까다로운 그림이었습니다. (그리기 어렵다기보단 색상이 많이 필요하고 그림판으로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기에...ㅎ)
완성작!
부디 원본과 비교해 보진 마시길 바랍니다. 이대로 감상해 주시길...ㅋㅋㅋ (털썩)
제가 지금까지 그림판에서 그렸던 그림들중 가장 손이 많이 간 작품입니다. 이것도 대략 2시간 남짓 걸린 것같네요.
제가 그리면서 가장 주완점을 둔 부분은 아무래도 메텔의 눈과 옷의 털갈퀴 느낌과 색상이었습니다.
조금 건방져보이겠지만, 약간의 팁을 조언해 드린다면 아무리 잘 그려도 눈이 닮지 않으면 캐릭터가 닮아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눈을 그리실때 원작의 느낌이 물씬날 수 있도록 최대한 비슷하게 그려야합니다. (전 눈에서 부족한 감이 있네요. 좀 크게 그렸다능.)
가장 제가 심의를 기울였던 부분은 얼굴보다는 의상이었습니다. 털 갈퀴(?)가 있는 메텔의 복장이 최대한 비슷해 보이도록 많은 색상을 사용했습니다. (색상이 총 5개가 들어간 것 같군요)
아무튼 이제야 언니네님께 일전의 약속을 지킨 것같네요. 언니네님 마음에 드실지 모르겠군요.
마지막으로 그리는 과정을 살펴보면서 이 시간 마치도록 합니다.
1. 대충 그리기
(조...좋은 메텔이다...)
역시 처음엔 대충 그리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그림판이니까 처음에 이상하게 그려도 마음대로 지울 수 있거든요.
2. 얼굴 묘사
제가 고등학교때 미술부에 잠시 몸 담았던 적이 있는데, 석고상을 그릴때도 마찬가지로 얼굴부터 묘사해서 많이 혼난 적이 있습니다.
원래 전체적으로 묘사를 들어가야하는데, 얼굴 그리는게 아무래도 재미있다보니 순서 따윈 무시하고 얼굴부터 파게(?) 되더군요.ㅎㅎ
3. 균형 잡기
순서가 뒤죽박죽인데, 원래 균형을 먼저 잡아줘야했는데, 전 얼굴먼저 파고 나중에 잡았습니다.
이렇게 되면 처음에 초안을 잘 잡아도, 이 과정에서 구도가 틀리면 다시 그려야 하기 때문에 꽤나 위험합니다. 그래서 제 그림을 보면 대부분 구도가 많이 이상합니다. (구도 따윈 필요 없는거다!)
4. 전제적인 묘사
대충 흐름을 잡았으니 이제 디테일하게(?) 부분별로 파야(?)겠죠.
대충 이정도만 해두면 밑그림은 완성입니다. 어차피 색감으로 묻어버리면 되기 때문입니다.(퍽퍽)
5. 색칠공부~!
제가 좋아하는 과정중의 하나인 색칠공부 시간입니다.
마음에 드는 색을 골라서 색을 입혀도 좋지만,
최대한 원작과 비슷한 색을 사용해 줍시다!
6. 완성~!
참 쉽죠?
같은 색이라도 옅은색, 진한색 순으로 많은 색을 사용하면 할 수록 명암처리가 잘 되기 때문에, 훨씬 입체감이 보입니다.
단 상당히 귀찮은 작업이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잡아먹으므로, 3가지 색정도만 사용하길 권합니다.
이상입니다. 어찌어찌 강좌처럼 되어버렸는데, 실은 저도 잘 모릅니다.('-';;)
다음 시간에(?) 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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