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3 오후 10:25:23 Hit. 3799
갑자기 그림판에 삘받아서 또 그리게 되었습니다. 그림판 그리기 마지막편이니, 여러분의 양해를 구합니다.
이번에는 만화가 아닌, '실사'에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이왕이면 제가 좋아하는 태연양으로!
-그림판 그리기 마지막회- 그림판으로 꼬꼬마 리더, 태연 그려보기!
사실 다른 툴로는 실제 여러 연예인 그리기를 봤지만, 그림판으로 연예인을 그리기는 한번도 보지 못했던 것같습니다.
그래서! 그림판 애주가(?)인 제가 직접 그려보기로 했습니다.
1. 대충 대충 그리기
"이봐, 날 대체 어떻게 태연으로 만들거삼?"
그러게 말임...벌써부터 막막하군요. 하지만 그림판은 끈기와 열정인 겁니다!
나에게 불가능은 없다! (전 이렇게 최면을 걸어야 좋은 작품이 나온다는...)
2. 묘사하기
"이봐, 이봐. 제대로 좀 그리라고!"
역시 대충 그리는 것은 재미있어서 말입니다. (후후)
그래도 어느정도 태연과 닮지 않았나요? (퍽퍽)
3. 묘사하기
"헐, 꿈에 나올까봐 두려워..."
아직 태연까지 가기엔 멀고도 험난하네요.
하지만 포기하지 않습니다. 좀 더 묘사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4. 밑그림 완성!
드디어 완성입니다!
어라...? 근데 이게 누구??
일단 태연이라고는 그렸는데...
웬 이상한 캐릭터가 등장했습니다. -_-
하지만!
지금부터가 본격적입니다.
즐거운 색칠공부
5. 색칠공부
역시 제가 좋아하는 색칠 공부입니다.
어떤 작품이 나올지 저부터도 벌써 두근두근하네요.
일단 옅은색으로 대충 색칠해 둡니다.
6. 눈알 묘사(좌)
"헐, 이게 웬 선텐한 일본녀냐능;;"
문제는 선텐한게 아니라, 눈 묘사에 들어갔다는 점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눈이 약간 변화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는 티가 별로 안나니, 다음 단계로 얼른 넘어갑시다.
7. 눈알 묘사(우)
오른쪽과 왼쪽 모두 묘사를 마쳤습니다.
약간 손 본 티가 나지 않나요?
아니군요...아직은 무리!
좀 더 채색을 해보도록 합니다.
8. 코 성형수술
코를 살짝 칠해보니, 이제 좀 서서히 윤곽이 잡히는 것 같습니다.
빨리 색칠하고 싶은데, 이것도 일종의 노가다라 상당히 힘들답니다.
일단 물 한잔 마시고, 다시 ㄱㄱ
9. 입술 묘사
태연양의 앵두같은 입술은 제 실력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아쉽지만 이거라도 만족해야합니다.(흐엏엏)
이제 슬슬 태연과 조금씩 비슷해져가는 것 같습니다.
(나의 태연양 기달리라능!!)
10. 명암 넣기
실은 채색하면서 이미 명암을 넣고 있었죠.ㅋㅋ
실사화를 그릴때의 중요한 점은, 밑그림보다는 채색이나 명암 효과입니다.
얼마나 명암을 잘 표현하느냐에 따라 닮은 정도의 효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헐, 근데 색을 넣다보니까 어쩐지 태연보다는 좀 다른 애가 나온듯??
(에라 모르겟다ㅜㅜ 일단 ㄱㄱ씽~)
11. 머리 꾸미기
실은 이 단계가 가장 귀찮고, 짜증나고, 힘든 부분입니다.
결정적으로 별 재미도 없습니다. orz
귀찮아서 대충 마무리나 지어야 겠네요.
그리고 옷은 더이상 손가락이 움직여주질 않아서 포기입니다.
(애초에 옷 따윌 그릴 생각은 없었다는!)
12. 드디어 나만의 태연양 완성!
만화 캐릭터가 아닌 실제 인물을 그리는 것은 처음 도전하는 것이였습니만,
처음 작업한 것치곤 그럭저럭 나온 것같아요.
좀 아쉬운게 있다면 우리의 귀여운 태연양과 많이 비슷했으면 했지만...
제 실력은 여기까지라서...(불가능은 없대매??)
여러분이 보시기에 불편한점(?)은 없는지 모르겠군요.
PS
만드는 과정을 짤방으로 만들었습니다만,
링크를 걸때가 없어서 그냥 제 아이콘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_-
역시 인물화는 어려워요...
만화 캐릭터가 젤 만만한 거임!
즐사마의 그림판 그리기편 -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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